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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가슴에 문을 열다' - 이해- 조안키티스터 수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08 조회수598 추천수3 반대(0) 신고
 

   ‘내 가슴에 문을 열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


♣  理解


아빠스 푀멘에게 이런 질문을 하였다.

‘성스러운 예배 때 조는 형제들을 발견하면

 마땅히 꼬집어서 깨어나게 해야 합니까?‘


그러자 그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졸고 있는 형제를 보게 된다면

 내 무릎에 머리를 눕혀 쉬도록 해주겠네.‘


사람들은 그저 우리의 규칙이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언재고 규칙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

우리의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은 없다.

삶은 완벽하지 않고 사람은 완벽해질 수 없다.


우리를 완전하게 만드는 것은

오직 이해와 연민,

즉, 떠안아서 생기는 부담이 어떤 갓일망정,

그런 것을 떠안아 삶을 살아가는 능력뿐이다.


하느님은 인정이 많으시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


남에게 해주는 것이 부족한 사람은

누구든 진실로 하느님의 영이 흘러들 수 없고,

진실로 하느님과 접촉할 수 없다.


신앙은 우리가 이 신앙을 통해서

하느님의 위용을 접하게 되는 거울이면서,


우리의 미약한 정도와 위대해질 수 있는

잠재력을 동시에 식별하게 해주는 여과이기도하다.


이것을 깨닫게 될 때

비로소 우리 앞에 있는 사람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 규칙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조는 사람을 껴안아주는 것이

 나무라면서 깨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참된 사람의 모습이다‘


오늘의 묵상:


너무나 엄청나서 용서받지 못할 죄는

어디에도 없다.


해결해 주어서는 안 되는

곤경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당연하게 무시해도 되는

괴로움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단죄할 수 있는 다툼은

어디에도 없다.


내가 걸머지지 않아도 되는

고통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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