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주 미소한 것을
작성자박규미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0 조회수453 추천수4 반대(0) 신고

+찬미예수

 

스콜라스티카 본명축일을 맞은 모든이들과

우리모두에게 평화를빕니다.

 

오늘 복음을 대하면서

문득 오래 전 엄마와 함께 갔었던

기도모임행사장이 떠오릅니다.

그때 옆에 있던 사람들이

분명 무얼찾고 있는 것 같았고,

배고파보였고, 또 병들어 있는 병아리같은 이들도...

아무튼 하느님께서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든 해 주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무리와 함께하며 엄마와 나는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평화를 구했을 것이고,

보다 확실한 것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무엇이든 채워주시고 그저 달라고 간청한 것이죠. 

그많은 사람들이 일곱개로 충만히 나눌 수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조금 알 것같습니다.

지극히 아니 아주 미소한 '나'하나의 진정한 사랑을

하느님 아빠께서는 더 없이  기뻐하시며

이세상에 비추어내시지 않습니까. 

오묘한 사랑이여,

그토록 어둡고 침침하던 이들이

어느새 환하게 얼굴빛을 들러내고

힘있게 각자의 집으로 향하던 것을 보았었습니다.

나의 님처럼 제자들과 함께

다른 곳으로 향하지는 아니하였지만

잠시동안이라도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을까합니다.

세상을 떠난 엄마와 함께

지금 이자리에서  나는 아주 미소한 것을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래도 주님만을,

나의 님만을 바라며

사랑과 선을 행하려 다짐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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