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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15) 말씀지기>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0 조회수583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

제1독서 창세 3,9-24

복    음  마르 8,1-10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창세 3,9-13)

 

 

 

이 '네 탓이요' 뒤에 무엇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담은 하와가 자기에게 사과를 주었다고 비난하고,

하와는 뱀이 자기를 속였다고 비난합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솔직했다면, 그들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에게

하신 약속을 믿지 않았다고 고백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정말로 주실까 의심했던 거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은 마귀의 거짓말을 절대로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무언가를 감추시고 그들에게는 차선의 것만

주실 뿐이라는 마귀의 속임수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하느님의 응답은 그들이 그분을 의심한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보여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비록 불순종을 벌하여 그들을 에덴 동산에서 쫓아내셨지만,

당신을 거역한 그들을 계속해서 보살펴 주셨습니다.

인간에게서 손을 떼고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신 게 아니라,

구원을 약속하셨으니까요!

 

하느님께서는 하와의 후손 가운데 하나가 사탄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하시면서

하와와 마귀 사이에 '적개심' 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마귀의 머리를 깨부수고 마귀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만 입힐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죄책감과 고립 속에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느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잘못을 뉘우칠 때, 하느님께서는 탕자의 아버지처럼 두 팔을 벌리고 우리에게 달려오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낙원에서 쫓겨나게 한 잘못을 모두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분이 지극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덕분에 우리는 온갖 좋은 것과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을 우리에게 가득 주시는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하나도 놓치지 마세요!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믿으세요.

그분은 필요한 것을 꼭 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세요.

우리는 은총을 듬뿍 내려주고 싶어하시는 자애로우신 하느님의 놀라운 실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필요한 것은 무엇이나 주십니다.

우리 하느님을 못 믿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분은 항상 성실하시고, 그분의 자비는 항상 새롭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제가 생명을 얻도록,

 그것도 충만히 얻도록

 당신 아드님을 보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짐' 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제 마음에 늘 새기며 살게 해 주십시오."

 

ㅡ 말씀지기 : 2007/2 : 2월10 일 토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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