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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2월11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1 조회수572 추천수8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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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주님께서는 가난하고 굶주리며 울고 박해받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부유하고 배부르며 웃고 칭찬받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유물론자들은 주님의 이러한 말씀이 약자들에 대한 위로가 아니라,

 

오히려 약자들의 열악한 현실을 내세에 대한 희망으로 미화시켜 현실을 회피하도록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종교를 민중의 아편이라고까지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 가르침은 가난하고 굶주리며 슬픔과 박해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현실적 처지를 스스로 위로하라는 말씀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오히려 우리가 느끼는 가난을 통하여 인간의 한계와 세상의 부조리를 깨닫고,

 

그로 말미암아 하느님이 아니시면 세상 어디에서도 늘 만족하며 살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는 기회를 얻기에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굶주릴 때 배부름에 대한 고마움을 깨달으며 형제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울고 있을 때 이웃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또한 그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지닐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박해를 받을 때 우리는 인간의 기본권을 침해당하는 수많은 약자들의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그들과 함께 하느님께 의탁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현실에서 불행을 체험한 사람들은, 이 세상을 세상의 법칙이 아닌 하느님의 법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하다 할 수 있습니다.

 

참행복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내세를 향한 현실 도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현실을 참되이 살아가게 하는 진정한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 하느님, 바르고 성실한 사람 안에 머무시기를 바라시니, 저희가 주님의 마땅한 거처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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