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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 39회. 시청각 교육.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2 조회수760 추천수14 반대(0) 신고

 

†♠~ 제 39회. 시청각 교육.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요일 아침 늦잠에서 깨어난 동수는 눈을 비비며 창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동수의 얼굴을 스쳐 갔습니다.

“어, 저기 오는 애들은 영석이 와 준영이 아냐!

 얘들아 너희들 어디 가는 거냐?”

“장난꾸러기 동수야.

 너 이제 일어났구나. 우리는 성당 가는 거다.”

“성당에도 안 다니면서 성당은 왜가니?”

“성당에 가면 재미있는 구경을 할 수 있대.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재미있대.”

“재미있는 구경이라고?

 그럼 나도 같이 가자. 빨리 준비하고 나갈게. 조금만 기다려줘.”

동수는 아침밥도 못 먹고 허둥지둥 뛰어 나왔습니다.

성당에는 동네 개구쟁이들은 다 모인 듯 했습니다.

미사 시간이 지루하기는 하였으나 나중에 보게 될 구경거리를 생각하며 아이들은 참고 기다렸습니다.

미사가 끝나자 교리실로 들어갔습니다.

교리실 에는 창문에 검은 커튼이 걸려 있고 교단 앞쪽에는 흰 천이 걸려 있었습니다.

“영석아, 정말 극장에 온 기분이 든다.”

“정말, 나도 그래!”

아름다운 멜로디가 흘러나오면서 흰 천에 총천연색 의 예쁜 그림이 나타났습니다.

“와, 근사하다!”

“와~아, 예쁘다!”

아이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들려왔습니다.

제목은 ‘노아의 방주’였습니다.

환등기로 비춰진 총천연색의 아름다운 그림이 바뀔 때마다 간주곡과 함께 설명이 나왔습니다.

감미롭게 흘러나오는 음악은 아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구경을 난생 처음으로 하는 아이들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교리 공부를 시청각교육 방법으로 바꾸고 나서 아이들의 수효가 늘어나자 요셉 신부는 매우 보람을 느꼈습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종아리를 맞아 가며 밤을 새워 교리문답을 외우던 때를 생각하면서 요셉 신부는 교육 방법을 바꾸었던 것입니다.

아이들이 싫증을 내지 않도록 음악도 성가, 클래식, 민요, 가요 등으로 번갈아 가며 녹음해서 환등기로 그림과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일반 교우들의 교리 교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청각교육을 시도한 후 신자들의 수효가 날로 늘어났습니다.

요셉 신부는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시청각 교육을 제일 먼저 시도하게 된 것입니다...........................♣~.

   

..............[제 40회. 아빠 목소리다 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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