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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화 - 2)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라면!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3 조회수519 추천수2 반대(0) 신고
 
  “평화” - 2)
              이 상 규 야고보 신부

히포 주교의 말을 들어보자!

“전쟁을 함으로써 영광스런 평화에
도달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사실 승리하는 것은 반항하는 사람들을
정복하는 것이고, 그 정복이 이루어 지고나면
평화가 올 것이다.

전쟁마저 평화를 지향하여 수행된다.
그리하여 강도들도 다른 사람들의 평화를
더욱 난폭하고,
더욱 안전하게 유린하려는 것은
동지들의 평화를 유지하려고 애쓰는 것이다.“

그래서 ‘불의한 인간들의 평화’가 있는가하면
‘의인들의 평화’가 공존하고,
때에 따라 거짓 평화와 불의한 평화가
‘평화의 가면’을 쓸 때도 있다.

이를 아우구스티누스는
‘오만이 변태적으로 하느님을 흉내 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만은,  
하느님의 정의로운 평화를 싫어하고
자신의 불의한 평화를 좋아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한다.
‘평화는 약자에 대한 강자의 정복을 가리키거나
적절한 힘의 균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분쟁이 없는
휴전상태 또는 현상 유지의 타협인 것이다.‘

말인 즉, 저마다 있어야 할 모습,
갖추어야 할 꼴로 각자에게 부여된 분수에
따르는 것이 평화라는 것이다.

오늘 날 우리 사회를 보면
한 마디로 모든 분야의 ‘질서가 평온치 못하다’

이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조그만 꼴’들이
각자의 구실, 자기의 위치, 자기의 분수,
자기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살아온 탓이 아닐까 반성해본다.

‘꼴’이 ‘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때에
‘꼴불견’이 된다.

곳곳에 이런 ‘꼴불견’이 누적되어
평화를 해하는지 모르겠다.

평화!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모두의 소망이다.

평화라는 것은
나를 죽이고, 희생하고, 버림으로써 오는
십자가의 열매라는 것을 마음에 새겨 보자 !

오늘의 묵상 : ‘평화의 가면’,
              그 안에는 오만이 자리 잡고 있음을
              기억하자!
평화 !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모두는 평화를 소망이다.

그리고 이 평화를 위해서는
나를 죽이고, 희생하고, 버림으로써만 평화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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