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순진한 영성이 복잡한 영성보다 생명을 이룹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3 조회수602 추천수8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진리(신비)를 깨닫기 위해서는

우리는 스스로 '작은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신 예수님께 나아가기 위해

우선적으로 하여야 하는 일은 우리 자신(인간)이 작아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일에 앞서서 -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흔들림 없이 믿어야 합니다.

이로써 하느님과 우리(인간) 영혼 사이의 참된 친교가 이루어 집니다. (신인관계)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에 대한 믿음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인간의 열망을 일으키게 하고

하느님의 사랑에 대해 진실하고도 순수한 인간적인 응답 하게 만듭니다.

 

믿음이란 -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을

순진하고 확고한 마음으로 주시함을 말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약하고 결점투성인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인간이 궁핍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 영광이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자비하신 사랑을 전적으로 믿으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일이 됩니다.

 

하느님의 강생과 구속, 성체성사를 인간이 어떻게 알아 들을 수 있습니까.

정확하고 세밀한 추론으로 - 하느님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겸손이 있어야 이를 이해할 수 있으며

자비를 베푸시는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믿어야 가능합니다.

(이는 세상이 주는 지혜가 아닌, 하느님의 숨은 경륜이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죄와 약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열망 외에는 더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려는 겸손한 열망은

당신의 자비하신 사랑을 -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리라고 믿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가련한 처지에 있을지라도 (또한 여러 복잡한 영성을 알지 못한다 하여도)

하느님(인간이 아닌)께서 당신을 - '내 안에 사랑으로 내어 주고 싶어하신다' - 것을 믿으면

우리는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게 되고 기쁨과 함께 하느님께 영광 드리게 됩니다.

 

인간은 자기 자신이 작고 가련한 존재임을 깨닫고

하느님께서 그러한 인간을 사랑하신다는 굳게 믿고서(신뢰)

더욱 더 작고 미약한 사람(작은 사람)이 되려고 할 때에,(겸손)

 

하느님께서는 그대의 영혼으로부터 사랑을 받으시겠다는 열망을

그대의 영혼 안에 심어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소유하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인정할 때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의 허약함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 우리 영혼 안에서 활동하고 계신다는 것(현존)을 참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열망(자비의 사랑)은 당신을 우리에게 주고 싶어하시는 열망이시고

인간의 열망은 빈약하고 허약한 피조물인 주제일지라도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인간이 영원한 생명(하느님)에 들어갈 수 있는 열망입니다.

 

하지만 교만한 사람은 하느님께서 들어 오시고 살아계심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의 모든 인간적인 행위의 노력과 머리의 지성으로 인간 스스로 신인관계를 이루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인간 안에 들어오심(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다)을 받아 들이지 못합니다.

'작은 이'가 되어야 - 하느님께서는 그 사람 안에 들어 갈 수 있으시지만 (하느님과의 합일)

 

그리스도(주님)를 통하지 않고 - 인간을 통해서 이루려는 - 교만한 인간 안으로는 들어 가시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이 사람의 사랑을 받으시겠다는 열망을 - 이 사람의 영혼 안에 심어 주시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진정한 겸덕은 영혼의 눈을 돌려 그 초점을 자기 자신(인간적 인성)으로부터 떠나게 하는데 있습니다.

'작은 영혼'으로 우리 영혼의 눈을 하느님께로 향하고 하느님의 사랑에 전적으로 의지(의탁)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비의 사랑(그리스도 자신/성체성혈)을 내어 주시고

 

인간은 그리스도 앞에 굴복하여 ('작은 이'가 되어) 

당신(하느님)을 받아들임으로써 - 진정한 '일치(신인 합일)'를 이루게 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