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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 40회. 아빠 목소리다.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3 조회수481 추천수7 반대(0) 신고

 

 

†♠~ 제 40회. 아빠 목소리다.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리의 상점마다 크리스마스캐럴이 요란하게 흘러나왔습니다.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 이게 만들었습니다.

선물 꾸러미를 든 아이들, 달콤한 솜사탕을 나누며 즐거워하는 연인들, 술에 취해 휘청거리며 고성방가 하는 사람들,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온 듯 거리는 온통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입니다.

“땡그랑, 땡그랑.”

구세군의 자선냄비에 쌓이는 작은 정성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습니다.

애육원 어린이들은 라디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캐럴을 들으며 산타 할아버지가 빨리 오시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이 멎고 정다운 음성이 들렀습니다.

“성탄절이란 술에 취해 흥청거리며 밖에서 밤을 새우는 날이 아니에요.

 온 가족과 함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쁘게 맞이하며,

 축하하는 날입니다.”

“앗! 아빠 목소리다. 아빠다. 아빠야!”

아빠의 음성이 라디오 스피커를 통해 울려 나오자 아이들은 기쁘고 반가운 마음에 활짝 웃는 얼굴로 스피커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서로 나누면서 이 세상에 오실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날이에요.”

                         

요셉 신부의 음성이 라디오 방송을 타게 된 것은 일제시대[1935년]부터 였습니다.

요셉 신부는 중앙방송국[1935년]과,

KBS Radio 방송국[1945년]에서 종교 방송을 담당해왔던 것입니다.

요셉 신부의 신념은 확고부동하기 때문에 모든 사리를 서슴없이 분명하게 표현했습니다.

요셉신부의 방송을 듣는 사람들은 10년 묵은 체증이 확 풀릴 정도로 후련하다고들 말했습니다.

요셉 신부는 방송을 할 때마다 자신의 방송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 인사나 주요 인물들의 음성은 반드시 녹음하고 자료를 수집해 두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으로부터 해방이 되었을 때 대전 방송국에서는 우리말 방송 자료가 없었습니다.

이때 요셉 신부는 수집하여 고이고이 간직해 두었던 우리말의 각종 서적과 음반 녹음테이프 등의 많은 방송자료를 대전 방송국에 기증하였습니다.

요셉 신부가 모아둔 자료는 방송국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셉 신부는 방송문화에도 음으로 양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입니다.

.......... †.♣~......[제 41회. 네 이름은 진주란다 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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