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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22) 거위의 복수? / 이현철 신부님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5 조회수604 추천수4 반대(0) 신고

 

 

 

출처 : 자유게시판

게시번호 : 89743

게시일자 : 2005년 10월 22일

 

 

 

 

                    거위의 복수?

 

                                                                글쓴이 : 이현철 신부님


  지난 여름, 스웨덴의 한 사냥꾼이 자신의 아들이 쏜 총에 맞아 떨어진 캐나다 거위에 머리를 직통으로 맞아 이틀 동안 의식을 잃고 침상에 누워 있어야 하는 봉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 사고의 발단은 아버지 울프 일백과 함께 사냥에 나선 아들 카를 요한이 지난 8월 스웨덴 동부 시냇물을 따라가다 상공 20m 위를 날아가던 야생 거위를 총으로 명중시키면서 비롯되었는데 아버지 울프는 "총에 맞은 거위가 땅으로 추락하면서 내 머리 위로 폭탄처럼 떨어졌으며 나는 그 거위에 맞은 뒤 그만 정신을 잃었다. 그런데 그 거위가 마치 나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 것 같았다..."고 말하면서 "만약 그 거위가 조금만 더 세게 내 머리를 가격했다면 내 목뼈가 부러졌을 것"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복수의 여신으로 나오는 네메시스(Nemesis)는 밤의 신인 닉스의 딸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제우스신의 열렬한 사랑을 피하기 위해 거위로 변신하였으나, 제우스도 백조의 모습으로 변신, 그 거위를 범하여 거위가 알을 낳았는데 이 알에서 태어난 것이 훗날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 헬레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네메시스는 율법의 여신으로, ‘인간의 우쭐대는 행위에 대한 신의 보복’을 의인화(擬人化)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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