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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짜주님을 참주님에게 끼워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5 조회수775 추천수10 반대(0) 신고

모두들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이지만 어쩌면 그렇게도 다른 예수님을 믿고 있는지 참으로 놀랄 정도이다.

예수님과 복음에서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과는 전혀 맞지 않은 예수님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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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복음을 복음으로 듣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가 믿고 있고 생각(용어에 의한)하고 있는

가짜 예수님이라는 틀에 아니면 자기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고정의식) 속에서 받아 들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 예수님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구속자)은 '공동'이 아니라, '한 분' 뿐이십니다 )

 

복음이 제시하는 예수님(주님)을 올바로 알아보고 받아들이지 않는 한

항상 자기(인간)가 만든 가짜 예수(가짜 주님)에다 복음이 제시한 참 예수님(참 주님)을 끼워 맞추게 될 것입니다.

 

베드로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사람들은 고정된 자리(어떤 공동체, 공동 의식체)에서 자기식으로 나름대로 생각, 정리하였다면

 

베드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면서 (주님과 일치) 자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보았기 때문에 (주님께 겸손) 

그만큼이나마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관습, 의식)을 버리고 예수님께서 제시해주시는 복음에로 돌아오지 않는 한,

복음의 순수한 눈을 뜨지 않는 한, 우리는 늘 소경으로 신앙생활하고 있을 수가 있습니다.

 

자기가 갖고 있던 고정관념, 또는 가짜 예수님(가짜 주님)을 버리고

복음이 제시해주는 예수님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때 참 예수님을 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너에게 그것을 알려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라는 말씀을 우리에게도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나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 과연 나는 예수님을 누구라고 합니까?

 

예수님은 내 인생에 있어서 시작이요 마침이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내 인생의 시작이신 분, 예수님은 나의 삶에 가장 근본이시고 토대가 되시는 분,

예수님은 내 인생에 전부이신 분이십니다.

 

내 안에 일어나는 긴장과 갈등은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나 자신을 버리고 - 그분(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맡긴다는 것은, 나를 비우는 일과 관계가 있습니다.

내 안의 모든 것을 비워야만 주님께서 진정으로 주관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는 ...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지금의 나와 하느님께서 뜻하시는 나 사이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서는 (신인합일의 관계)

자기 자신을 비우고 -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자리에 들어오시어 나를 주관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그분(주 예수님)께서는 당신 삶(그리스도)의 방식에 우리의 관심을 쏟기를 바라십니다.

즉, [당신의 것을 다 내어놓고,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참 증인이 되기를 바라시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기를 요구 하십니다.

 

자신을 비운다는 것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께서는 나지막한 속삭임으로 들어와 나를 놀라게 할 뿐 아니라, 내 자신을 비우도록 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완고하여 자기를 비워 그리스도를 증거하지 않고 인간 교만(중심)으로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을 생각한다면 죄악의 유혹을 퍼뜨리는 존재의 종이 될 것입니다.

 

주님을 세상 정신에서 나오는 지식에 따라 자기 편리한 대로 생각하고 받아들인 나머지,

그런 세상적인 학설과 철학적 이념과 세속 원리등과 타협을 한다면 분명 호된 꾸지람을 들을 것입니다. 

 

가짜 예수님(공동의 주님)를 참 예수님(한 분의 주님)에게 끼워 맞추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비우지 않고서는 하느님의 일(유일)을 인간의 일(공동)로 만들어 주님의 사랑을 해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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