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우정 -가깝던 친구가 갑짜기 소식을 끊으면. . .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5 조회수547 추천수4 반대(0) 신고
 

   교부들의 삶의 지혜

     - 우정(友情) -


“인생에 우정이 없다면

 세상에 태양이 없는 것과 같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친구 없는 삶이란 살아있으나

죽은 것과 같은 삶“이라 말하였습니다.


‘우정은 이성으로 확실하게 밝힐 수 없는

신비로운 무엇이 있다.’


진정한 우정이란,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마음에 부어진 사랑’

(로마 5. 5) 으로, 당신이 서로를 매어주시지 않고서는

생길 수 없는 것입니다.(고백록 4. 4)


그 아름답던 우정이

어느 날 갑자기 실망으로 변하고

실패로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다.


따라서 참된 우정은

‘너와 나만을 일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우리가 하나 되게 한다.(서간 258.4)


그리고 어느 날 미덥던 친구가

갑자기 적으로 바뀐다 해도 나는 내게서

그 탓을 찾아보려고 애 씁니다.


그를 화나게 만든 무엇이

내게 없었는지 살펴봅니다.


우정은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되며

그 분 안에서 성장하고 완성된다.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집회 5. 16)

이라는 말처럼,


역경 속에서 의지할 수 있는 보루요,

위안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절친한  친구가

‘영혼의 반쪽’이라 해도 ‘내’가 ‘네’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하긴, 어느 때에는

나도 나를 모를 때가 있다.


세상살이에서 서로를 사랑하며

우정으로 서로를 묶은 이들임에도,


물질의 방해와 영혼의 불완전한 일치로 인해

그들의 일치는 완전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서로의 감추어진 허물들을 판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의 묵상 : 사소한 일이라도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내뱉기 창피하여 말없이 토라집니다.


              가깝던 친구가

              말없이 소식을 끊으면,


              그를 화나게 만든 무엇이

              내게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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