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아시지요? 우리들 마음.... 

 
                                홍 선애

주님 아시지요? 우리들 마음....

삶에 쫒기며 살다보니
멀리와 있음을 깨달았을때
얼마나 주님께 가까이 돌아가고 싶은지....

칭찬받고 더 잘해보고 싶어서
미워하고 경쟁하고 질투하면서도
얼마나 착하게 아기 예수님처럼 순수하게 살고 싶은지....

몸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때면
평소에 기도를 못해서 미안함을 무릎쓰고
묵주를 가슴으로 잡고 밤새워 뜨겁게 흘리는 눈물....

주님 아시지요? 우리들 마음...
봉사도 열심히하고,성서도 묵상하고, 기도도 많이하고 싶지만 
꾸준히 잘 못하는 안타까움...

그래도 우리들 마음 한 가운데에
주님 꼭 모시고 잊지 않으려는 
이렇게 정말 미안하고 죄송해하는 마음 아시지요?

주님, 우리가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것 아시기에
오늘도 캄캄한 감실에서
눈꼭감으시고 못보고, 못듣고, 모르는척 기다리시지요?

주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들 잘 살꺼예요.
주님 늘 지켜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니까요.
 
이제 마음이 조금씩 열리며
주님의 빛이 들어 오고 있어요.
주님의 사람 , 진리를 사랑하는 참사랑의 사람이 되겠어요.

주님 사랑해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뜻
우리의 뜻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늘 우리의 부족한 마음 혜아려 주셔서 감사해요. 주님!


주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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