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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회 안에서의 친교"
작성자이종삼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6 조회수802 추천수6 반대(0) 신고

교회 안에서의 친교

저는 굿 뉴스의 형제들 간의 분열을 바라보면서

인간일 수밖에 없는 한계성을 바라봅니다.

많은 야유와 비난의 글들, 편가르기식의 댓글, 그리고 친분에 의한 추천 등등등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몇 달 전에 어느 분이 소개한 글이 생각이 납니다.

어느 분이 올렸는지도 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그 분은 내용이 소중하여 회원의 동의 없이 굿 뉴스에 소개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의 상인들 중 신자이신 여러 형제분의 봉사활동 내용입니다.

그 봉사활동 회원은 몇 가지 규칙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첫째 가난한 곳에 물질적인 봉사를 함에 있어 팔다 남은 것을 줄 수 없다.

     최상의 것을 제일 먼저 봉헌하여야한다.

둘째 봉사하는 것을 자랑해서는 않된다.

     주님께서 허락하심으로 봉사하는 것, 봉헌하는 것으로만 만족해야한다.

등등의 약속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그러한 봉사자의 마음자세를 보면서

참으로 주님께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봉사단체라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그 회원들은 정말로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을 받을 것입니다.

그 분들은 봉사함에 있어

겸손의 소중함과 하느님의 도구라는 사실을 실천으로 보이시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는 평화의 도구임을 저는 확신하고 믿고 있습니다.

그분들의 규칙과 활동은

우리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고 실천으로 보여주시는 분입니다.


저는 굿 뉴스에서 참여하시는 여러 형제, 자매님 또한

그러한 모습을 본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굿 뉴스에 많은 분이 참여하다보니 형제애를 갖고 싶고, 만나고 싶고, 

서로 나누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 또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허락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곳에서 여러 형제님과 자매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이러한 분들을 만나도록 허락하심에 감사드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임과 단체가 만들어졌으나,

모임과 단체가 겸손함을 잃고

한 회원의 말에 대하여 서로 감싸주기와 내용은 무시하고 추천하고

회원이 아닌 다른 의견의 형제님에게

비난과 야유로서 모멸감을 주는 주체로서 굿 뉴스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존재한다면

참으로 주님의 뜻과는 전혀 다른,

집단이기주의로 교만과 아집만이 존재하는 모임으로, 단체로 전락할 것입니다.

성당 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단체가 이기주의와 회원들만을 보호하는 측면만을 강조하는 단체가 있다면

그 단체는 하느님의 뜻과는 이미 멀어진  타락한 단체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단체는 하느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지도 못하고

전한다 해도 거짓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것은 단체의 이익이 하느님의 뜻 보다 우선하기 때문입니다.

굿 뉴스의 여러 게시판에 참여하다보면

친분을 맺고 싶고, 자문도 구하고 싶고,

때로는 술이나 다과도 함께하고 싶은 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라 생각됩니다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타락하는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모든 사람을 사랑으로 감싸 안을 수 있는 열린 마음입니다.

그리고 모든 중심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자리하여야합니다.

편견과 편협함, 감싸기와 쓸데없는 단체의 권위(주님의 사랑보다 앞서는),

단체의 특정회원에게 잘 보여서 받는 물질적인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위한 분별력 없는 맹목적인 충성...등이 존재하는 단체라면

이미 주님의 사랑을 받는 단체 또는 모임이라는 말은

허공에 떠도는 소리일 뿐입니다.


저가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굿 뉴스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단체나 모임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 진리를 증거하는 단체나 모임이 되어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빛과 소금,

그리고 부족한 형제들을 진리의 길로 인도하는 모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 또한 글을 올리고 비난과 야유 등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한 분들을 미워한 적은 결코 없습니다.

그러한 행위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야유하신 중에 한분이 다른 저의 글을 보고 인사해오면

반갑고 친절히 감사의 뜻도 전합니다.

쪽지로서 미안함을 표시하시는 분도 계셨구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주님 안에서의 형제적 사랑을 느낍니다.

저의 글이 분열의 원인 제공이 아니라

일치를 위한 내용으로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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