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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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17 조회수57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7년 2월 17일 연중 제6주간 토요일
 
 
“Rabbi, it is good that we are here!
Let us make three tents:
one for you, one for Moses, and one for Elijah.”
(Mk.9,5)
 
제1독서 히브리서 11,1-7
복음 마르코 9,2-13
 
발명왕이라고 불리는 에디슨은 엉뚱하고 공부는 낙제에 가까울 정도로 구제불능의 바보소리를 듣는 아이였다고 하지요. 그러나 지금 그를 가리켜 바보라고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내 영혼의 닭고기 수프’의 저자 잭 캔필드는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무려 33개 출판사를 찾아갔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714개의 홈런을 친 홈런왕 베이브루스도 1,330번의 스트라이크 아웃을 당했고,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47번의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하기까지 805번이나 실패했다고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실패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당연히 성공하는 사람의 수가 실패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습니다. 이는 곧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성공을 하려면 실패를 거듭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편안함에 직면하게 되었을 때 그 자리에 안주하고 맙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변화되면 더 큰 영광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설 때가 얼마나 많았는지요?

저는 수영을 신부가 된 뒤에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나이 들어서 수영을 한다는 것이 좀 창피했어요. 하지만 저도 남들처럼 수영장에서 멋지게 수영을 해보고 싶었고, 큰맘을 먹고 동네 수영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보니 저보다 연세 많으신 분들도 수영을 배우더군요. 제가 결코 늦은 것은 아니었어요. 문제는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변화되지 못하는 저의 완고한 마음이었습니다.

성공의 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바로 내가 변화되어야 합니다. 결코 남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지금의 이 자리면 충분하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서 지금의 위치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장면을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새하얗게 빛나고, 엘리야와 모세가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베드로는 초막을 지어서 여기서 눌러 살자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제자들도 참 힘들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편했던 시대도 아닌데, 또한 얼마나 더운 지방에 살고 있는 그들이 힘들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찾아와서 밥 먹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장면을 보았으니 얼마나 그 자리가 좋아 보였을까요? 지금이 힘들다보니 여기서 그냥 눌러 살자는 말이 나온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지금 자리가 좋다고 그냥 머물러 있는 것을 주님께서는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변화되어야 함을 계속해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변화가 부활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가족 모두가 서로를 도와 설 준비를 합시다.



정말 좋은 것을 주었는가?('행복한 동행' 중에서)

"저기에 붉은 색 나무들이 있다!"

176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 주변을 탐색하던 스페인 탐험대를 통해 '레드우드' 숲이 세상에 알려졌다. 최대 3,000년까지 사는 레드우드는 다 자라면 키가 100m를 훌쩍 넘는 거인 나무가 된다. 게다가 지금은 10m를 넘나드는데, 강이나 호수가 없는 사막 지역에서도 쑥쑥 자란다. 레드우드가 울창한 이 숲는 현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레드우드 숲이 사라질 위기가 처한 적이 있다. 나무의 수가 많아지자 당국에서는 숲에 해가 되리라 판단하고 나무들을 베어 냈다. 과연 벌채 작업이 끝나자 숲은 전보다 훨씬 쾌적해졌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나무들이 죽어 가기 시작한 것이다.

"기후가 달라졌나?" "혹시 환경오염 때문인가?" "병충해가 원인인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마침내 한 산림학자가 그 원인을 밝혀냈다.

"사막은 보통의 땅과 다릅니다.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뿌리들이 엉겨 있어야 하고, 나무들이 밀집해 있어야 그늘을 유지해서 습기 증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빼곡하게 심어져 있는 게 안 좋을 것 같지만 그건 수천 년에 걸쳐 나무가 터득한 생존법입니다. 나무에게 정말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죠."

산림학자의 말에 따라 당국은 부랴부랴 엄청난 돈과 인력을 동원해 나무를 다시 심었다. 그러자 얼마 뒤 숲은 되살아났다.
 
 
Then a cloud came, casting a shadow over them;
then from the cloud came a voice,
“This is my beloved Son. Listen to him.”
Suddenly, looking around, the disciples no longer saw anyone
but Jesus alone with them.
(Mk.9,7-8)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Tipsy 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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