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슴에 문을 열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

영성 생활이란

혼돈 속에서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다.

참된 영성을 밝혀주는 것은

완성을 향한 억누를 수 없는 추구

바로 그것이다.

참된 영성은

혼돈 한 가운데서의 관상이고

충만하게 사는 삶을 말한다.

우리네 삶의 질은

단조롭든, 특별하든, 또는 일상적이든,

결정적이든 간에,

삶을 살아나가는 그때그때 결정한다.

부자가 아주 불행한 경우가 있고,

반대로 가난한 사람이 더 없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경우가 흔히 있다.

노인은 

젊은이가 아직 배우지 못한 인생사를 안다.

여자는 삶을 보는 안목이 남자와 다르다.

젊은이는 노인이 더 이상 자신하지 못하는 희망을

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들 모두 또는 각자,

저마다는 자기의 삶을 풍요롭게 살거나

빈약하게 살거나 택일할 수 있는 것이다.

대단히 얄궂게도

이 문제는 결정의 문제이다.

그리고 그 결정은 우리가 내린다.

사물을 올바로 바라보는 방법,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는 방법,

이승 너머의 삶을 알아보는 방법,

삶은 펼쳐 보여야할 하나의 신비다.

우리는 그 깊이를 삶 속에서

지극히 평범한 온갖 사건들에 투영된다.

사실 삶은,

우리가 저마다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재화이다.

삶은,

제 아무리 가냘 풀지라도

우리가 우주 안에서 실질적인 통제권을 가진

유일한 사안이다.

오늘의 묵상 : 삶은 재물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자기 자신에 의해서만,

              더 없이 행복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는 결정권이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