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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말씀 /재의 수요일 복음과 묵상 .이야기 .기도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0 조회수813 추천수2 반대(0) 신고

시간이 부족하신 님들은 복음에서부터 묵상과 이야기. 기도.까지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오늘의 말씀 - 재의 수요일 - ★

    재의수요일 오늘의 말씀 ◇ 제1독서[요엘2,12-18] ◇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너라. "그러나 이제라도, 야훼의 말이다, 진심으로 뉘우쳐 나에게 돌아오너라. 단식하며 가슴을 치고 울어라." 옷만 찢지 말고 심장을 찢고 너희 하느님 야훼께 돌아오너라. 나는 가엾은 모습을 그냥 보지 못하시고 좀처럼 노여워하지도 않으신다. 사랑이 그지없으 시어 벌 하시다가도 쉬이 뉘우치신다. 혹시 마음을 돌이키시어 재앙을 거두시고 복을 내리실지 그 누가 알겠느냐? 너희 하느님 야훼께 바칠 곡식과 포도주를 내려 주실지 그 누가 알겠느냐? 시온 산 위에서 나팔을 불어라. 단식을 선포 하고 성회를 열어라. 백성을 불러 모으고, 거룩한 대회를 열어라. 노인들을 불러 모으고 어린이들을 모아 들여라. 젖먹이도 오라고 하여라. 신혼부부도 신방에서 나와 모이게 하여라.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를 오가며 야훼를 섬기는 사제들아, 울며 빌어라. "야훼여,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당신의 유산으로 삼으신 이 백성이 남에게 욕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너희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며 손가락질 받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 야훼께서는 당신의 땅 생각에 가슴이 타고 당신의 백성 불쌍 한 생각이 드시었다. ============= ◇ 제2독서[2고린5,20-6,2] ◇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 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절로서 그분을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간곡히 부탁 합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 이것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를 시켜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하느님 께서는 죄를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 있는 분으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께로부터 무죄 선언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간곡 히 부탁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자비를 베풀 만한 때에 네 말을 들어주었고 너를 구원 되어야 할 날에 너를 도와주었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입니다. =============== ◇ 복 음[마태6,1-6.16-18] ◇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너희는 일부러 남들이 보는 앞에서 선행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아무런 상도 받지 못한다." "자선을 베풀 때에는 위선자들이 칭찬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스스로 나팔을 불지 마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그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기도할 때에도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남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주실 것이다."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마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 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 ◇ 묵 상 ◇ 오늘은 재의 수요일입니다. 오늘부터 교회는 재를 머리에 쓰고 참회와 속죄의 사순기간에 들어갑니다. 재의 수요일에는 대재인 단식과 소재인 금 육을 모두 지키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것이 평소에는 바쁘거나 식욕이 없어서 또는 살을 뺀다는 이유로도 식사를 거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가도 이 날만 되면 괜스레 배가 고파 잘 먹지 않던 과자에까지 손이 가곤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재의 수요일에 이렇게 식욕이 생기는 것도 단식과 금 육의 재를 의미 있게 지키도록 마련하시는 주님의 배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처럼 생각이 깊지 못한 사람은 재를 지키면서도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면 그 의미를 새기는 것도 소홀하고 봉헌할 것도 그만큼 적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순절은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부활을 믿고, 부활에 이를 수 있도록 이 세상에 서의 삶을 추스르는 기간입니다. 마치 중요한 시험을 앞에 둔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거룩한 죽음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우리의 하루하루는 매일 반복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매일 유일한 하루가 짜여지고 엮어져 가는 것입니다. 나중에 주님 앞에 서게 될 때 매일의 삶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내보이 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우리의 영원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번 사순기간 동안만이라도 아름다운 나날을 만들어 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 ◇ 이야기 ◇ 큰 돌과 작은 돌 두 여인이 노인 앞에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 한 여인은 자신이 젊었을 때 남편을 바꾼 일에 대해 괴로워하면서 스스로를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인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 여인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도덕적으로 큰 죄를 짓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었다. 노인은 첫 번째 여인에게 큰 돌 열 개를 뒤의 여인에게는 작은 돌 여러 개를 가져오라고 했다. 두 여인이 돌을 가져오자 노인은 들고 왔던 돌을 다시 제자리에 두고 오라고 하였다. 큰 돌을 들고 왔던 여인은 쉽게 제자리에 갖다 놓았지만 여러 개의 작은 돌을 주워 온 여인 은 원래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해 낼 수가 없었다. 노인이 말했다. "죄라는 것도 마찬가지니라. 크고 무거운 돌은 어디에서 가져 왔는지 기억할 수 있어 제자리에 갖다 놓을 수 있으나, 많은 작은 돌들은 원래의 자리를 잊었으므로 다시 갖다 놓을 수 없는 것이다. 큰 돌을 가져온 너는 한때 네가 지은 죄를 기억하고 양심의 가책에 겸허하게 견디어 왔다. 그러나 작은 돌을 가져온 너는 비록 하찮은 것 같아도 네가 지은 작은 죄들을 모두 잊고 살아온 것이다. 그리고는 뉘우침도 없이 죄의 나날을 보내는 일에 익숙해 졌다. 너는 다른 사람의 죄는 이것저것 말하면서 자기가 죄에 더욱 깊이 빠져 있는 것은 모르고 있다.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 기 도 ◇ 주님, 참회와 속죄의 기회를 또 다시 주시니 이 시기를 은혜롭게 지내게 하소서. 평소의 삶이 볼품없었다 하더라도 사순절의 은총으로 뉘우치게 하시고, 주님의 성심과 십자가를 묵상하며 한 걸음 성장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님, 이 사순시기에 죄에 대하여 죽고 새롭게 태어나는 부활을 체험하게 하소서. 아멘.
    자료 : 넷톨릭 오늘의 말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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