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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인간 안의 큰 사람, 하느님 안의 작은 사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0 조회수748 추천수12 반대(0) 신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순수한 마음이 사라지면

'거짓된 자아'가 움틀거리는 주검의 사람(큰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거짓된 자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이유때문에 이 주검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겉사람은 매일 치장해 가지만, 그 안에서 속사람은 나날이 썩어져만 갑니다.

 

자기의 추한 냄새를 자신은 맡지 못합니다.

부패되어 가는 자기 육신을 살필 수 없습니다.

 

이는 한 분이신 '참 주님'을 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신 '참 주님'만이 우리의 몸을 돌보아 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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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이신 그리스도 , 진리의 성령으로 - 다시 태어나지 못한 사람은

'참 주님'없이 자신의 회칠한 무덤(육신) 안에서 썩어지고 부패되어 갑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와 같은 - 마음의 단순함, 영혼의 순수함이 아닌

인간 육정에서 난 욕심과 이기심의 자기 영광이 제 머리에 가득 채우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비우고, 남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작은 사람)은 겸손합니다. 

섬김이 없는 겸손은 가식이며 이는 위선자들이 좋아하는 '거짓된 겸손'입니다.

 

주님 안에서 겸손한 사람은 아무리 미천한 일이라 할지라도

결국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그 일을 행합니다.

 

‘욕심과 이기심이라는 동물원’에서 해방되어

‘사랑의 실천이라는 사막’으로 나가는게 낙타의 진정한 자유라면

 

사람은 - 하느님의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 참된 자유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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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은 흙에서 왔으니, 이 육신은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육신(인간)에 사로 잡혀있는 사람은 - 육신이 멸망할 때에 함께 멸망받게 됩니다.

 

'참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몸(성자)과 '하나' 되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지체)

새 생명을 이루시는 성령을 거스리는 사람은 영원하신 성부 안에 머물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육신의 모든 것을 가지지 않은 인간 '무아'의 상태이고,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의탁하는 '완전한 신인 - 사랑의 일치' 입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무수히 핑계대며 돌아서지 않고

십자가에 매달려 세상과 나에 대해 죽을 수 있을 때에,

 

인간의 육신과 마음이 망가지거나 무너지는 일없이

'하느님의 사랑으로 내신' 제 영혼을 거룩하게 온전히 보전할 수 있습니다.

 

자기 육신의 추하게 치장한 겉옷만을 찢지 말고 ,

'속 내'의 거짓되고 가식적인 마음을 - 그리스도 주님 앞에서 찢어 버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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