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목요일]

-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


                       
☞ 마태7,7-12 ☜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마태7,8]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영적 갈증을 더욱 강하게 느낍니다.
우리는 영적 목마름을 달래줄
진정한 위로이신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정작 매일의 일과 속에서 곰곰이 헤아려 보면,
하느님을 찾기보다 세속적인 만족과 위로를 찾고 구하는데
더 많이 매달리며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빵과 생선이 아니라 오히려 돌과 뱀을 내 놓으라고
하느님께 억지를 부리다 지쳐서 
하느님을 원망 하기도 합니다.

그저 습관적인 타성에 안주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는 하는데 그 대상이 올바르지 못해
그런 모든 수고가 헛된 것이 될까 두렵습니다.

내 영혼의 목마름을 적셔줄 수 있는
진정한 영적 양식을 찾고 구하고 두드릴 수 있도록
그분께 분별의 지혜와 올바른 갈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제가 주님께 기도드릴 때
당신의 빛으로 제 마음과 생각을 비추어
참되게 기도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