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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찌하여 하느님의 귀한 그릇이 될 줄은 모르는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2 조회수382 추천수1 반대(0) 신고
 

유교와 그리스도교

               이 성 배 신부


聖敎 要旨

제 3편: 자연 안에서 하느님을 노래함.


36)  인간.


더벅머리 젊은이와 나이 많은 어른

여러 사람 가운데 뛰어난 호협이 있으면

그를 추천하여 뽑고 격려해야하되

아첨과 오만, 나무람과 희롱뿐이로다.


번듯한 얼굴과 똑똑하고 민첩한 재치에도

모발과 피부를 헤치고 자세히 살펴야 하나니

그 뱃 속에 깊이 품고 있는 것은

실로 오묘하고 신비에 가득 차 있을 뿐이로다.


37)  집.


화려한 정자와 아로새긴 회랑

두 줄의 섬돌과 좌우의 들창

빛나는 난간이 연이어 있고

비단 창틀이 폭주한 아름다운 집

재실이 있고, 서숙이 있고, 글방이 있고

쌀 광과 부엌과 변소와 마구간이 있도다.

축제를 맞기 위하여 깨끗이 되었으되

집 가운데 한 점 티가 있음을 부끄러워하도다.


38) 옷.


여름엔 베옷, 겨울엔 갖옷

아름다운 비녀와 귀고리를 달고

비단에 수 놓아 치장을 하니

눈이 부시게 찬란 휘황하도다.


비단 옷 소매를 자랑하면서

쇠고리와 장식물로 몸을 감싸며

죽음을 재촉하는 늘그막까지

속절없이 외모의 장식에만 연연하도다.


39) 도구.


기명을 보건대 재료를 품평하여

쓰기에 편하게 만들었도다.


잠자기에 알맞은 탑상

아침, 저녁, 밥 먹기에 알맞은 숟가락

말고삐를 휘둘러 말을 달리고

붓으로 글씨를 쓰고 칼로는 종이를 자르도다.


갖가지 기명차례로 장만하여 날로

편하게 사용하면서

어찌하여 하느님의 귀한 그릇이

될 줄은 모르는가.


오늘의 묵상 : 어찌하여,

              하느님의 귀한 그릇이 될 줄은 모르는가.


하느님께서는 만물을,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가 외로워 보여 그 아내를 만들어주셨다.


거기 까지가 그분이 하신 일이고

그 나머지는 피창조물들이 알아서 그들의 필요에 따라

서로 도와가면서 서로의 도구역할을 하도록 하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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