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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식해야 할 날'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3 조회수626 추천수3 반대(0) 신고

 2월 23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마태 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 * * ~~~~~~~~~~~~


                             내 마음에서 주님이 느껴지지 않는 날,
                                  그 날이 단식해야 할 날입니다

 

오늘 복음 속에서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
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느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신랑을 빼앗기는 날, 다시 말해 내 마음에서 주님이 느껴지지 않는 날, 그 날이 바로 단식해야 할 날입니다.


허전하고 무료할 뿐 내 안에서 더 이상 하느님의 지배가 느껴지지 않는 날, 그 날이 단식해야 할 날입니다.

 

사순절은 내 안에서 하느님의 지배를 새롭게 하고자 단식을 하는 시기입니다.

내 안에서 주님의 움직임을 새롭게 의식하고자 하는 단식의 기간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보통 때보다 더 많은 기도와 희생, 희사(喜捨) 등을 권고하며, 또 신자들은 이에 부응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도 희사와 희생 그리고 기도로 내 안에서 희미하게 느껴졌던 성령의 인도를 좀 더 새롭게 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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