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영혼은 아름다움에 목말라하고 있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3 조회수518 추천수3 반대(0) 신고
 

-내 가슴에 문을 열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


♣ 아름다움.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우리네 세상에서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이 아름다움이다.


우리는 그 아름다움 대신 효율성을

소중히 여기고 예술보다 기능주의를 탐한다.


아름다움이 없으면 우리는 지금 이 곳에서

빛나고 있는 하느님의 찬란한 얼굴을 놓치게 된다.


아름다움은 우리를 매혹하고

우리를 일깨우고 우리를 이끌어 간다.


영혼은 아름다움에 목말라하고,

아름다움을 먹고 자라며, 아름다움 때문에

희망을 키워간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은

우리에게 현세적인 것들 속에서 영원한 것들을

의식하게 만든다.


이는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모두 뛰어넘어

아름다움이 영원무궁토록 거처하는 영원한 지금으로

향하도록 손짓한다.


아름다움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승화시킨다.

또 그것은 인간의 마음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지탱하도록

해준다.


아름다움은 

눈에 보이는 것이면 무엇이든 살만큼 넉넉한

돈을 갖는 소유의 문제가 아니다.


아름다움은 우리가 그것을 보았을 때

질과 깊이, 진실과 조화를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심미안의 문제다.


스스로 영혼을 충만하게 키우지 못하는 한,

삶의 충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찾고, 그것을 배우고,

우리 자신을 그 아름다움으로 둘러싸야한다.


세상의 혼이 되살아나게 만들려면

우리스스로가 아름다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있는 자리는 우리가 여기에 있던 까닭에

우리가 오기 이전보다 더 아름다워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오늘의 묵상 : 영혼은 아름다움에 목말라하고,

              아름다움을 먹고 자라며, 아름다움 때문에,

              희망을 키워간다.


우리가 여기에 있었던 까닭은

우리가 여기에 오기전보다 더 아름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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