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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 47회. 성당 짓는 요셉 신부.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4 조회수567 추천수5 반대(0) 신고

 

                                                                              

†♠~ 제 47회. 성당 짓는 요셉 신부. ~♠†/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원작 차 엘리사벳....         


대전 교구가 정식 대목구로 승격[1958년 7월24일]되고 안드레아노 라리보 주교[원형근]가 교구장으로 임명되자 대전교구는 주교좌성당을 건축하기 위하여 기공식[1958년 7월24일]을 가졌습니다.

523평의 대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서울 교구의 노기남 대주교가 대전에 와서 성전 건립공사가 한창인 것을 보고 요셉 신부를 격려해주었습니다.

“오 신부, 성전을 짓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은가?”

“네, 힘이 좀 드네요. 십년을 당겨서 늙은 기분입니다.”

“그런데 이왕 짓는 거 대지도 넓은데 좀 더 크게 짓지 그래.”

“왜요, 이게 작아 보이나요?”

“글쎄, 어디 교우가 몇 명이나 앉겠나?”

 “놀라지 마십시오. 주교님! 명동 대성당보다 백 평이 더 큽니다.”

“예끼 이 사람, 무슨 농담을 그렇게 하나?

 명동성당보다 더 크다니 어림없는 소리!”

“주교님, 명동성당은 423평밖에 안 되는데 이 대전 성당은 523평 9홉 7작입니다.”

“글쎄, 어디 기술자를 보내서 명동 대성당을 재어 보게.

 암만해도 명동성당이 더 커 보여!”

요셉 신부는 명동성당으로 측량 기사를 보내 조사를 한 후 노기남 대주교에게 결과를 보고하였습니다.

“주교님, 이 표를 보십시오.

 명동성당은 423평이 확실하고 대전성당은 523평 9홉 7작입니다.”

두 성당의 대조표를 확인한 노기남 대주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오 신부가 이기고 내가졌네. 내가 진 죄로 오 신부에게 왕왕탕 을 내겠네.”


임시 성당에서 미사를 지내 오던 교우들은 어려운 각고 끝에 지어진 새 성당에서 성탄 자정미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3,500명을 수용한 가운데 새 성당에서 성대한 미사를 지내게 된 요셉 신부와 교우들의 마음은 감회가 깊었습니다.

성탄절이 지난 6일 후, 12월 마지막 날  송년미사 시간에 요셉 신부는 교우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날짜[1963년 12월 31일]로 드디어 성당 준공이 떨어졌습니다. 금년에는 숙제 하나 없이 모든 일이 깨끗이 해결되었으니 내일 새해 아침에 떡국 맛있게 드십시오.”

요셉 신부와 교우들은 안도의 숨을 쉬며 기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제 48회. 우리 아빠가 최고야. 로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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