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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순 제1주일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5 조회수498 추천수0 반대(0) 신고

◑ 사순 제1주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커다란 세 가지 유혹을
사탄에게서 받으십니다.

돈과 명예와 권력을 향한 욕망은
세상에서 사람들을 파멸로 이끌기도 하는 것으로,
하느님 나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방해물입니다.

사람이 되신예수님께서는
이 유혹을 모두 이겨 내심으로써 우리도 이러한 유혹들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단식을 하신 다음
우리 인간과 똑같은 생존과 명예,
그리고 권력에 대한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러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신 것은
하느님의 아드님으로서 신성을 지니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으로서 우리와 똑같은 유혹을 받으셨지만
이것을 인간 본성으로 이겨 내심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열어 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세속의 유혹을 끊고
영적으로 다시 새로워질 수 있도록
이 사순 시기에 더욱 노력합시다.

웃는 것이 바보스럽게 보일 위험도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때에는 그에게 휘말릴 위험도 있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참모습이 적나라하게 알려질 위험도 있습니다.
대중 앞에서 자신의 계획과 꿈을 밝히는 것은
그것들을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을 되돌려 받지 못할 위험도 있습니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절망에 빠질 위험도 있고,
시도한다는 것은 실패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아무런 위험에도 뛰어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사순 시기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해마다 찾아오는 연례행사처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무엇인가 시도한다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 때문에 두렵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 발전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 사순 시기에 우리에게 어떠한 삶의 모습을
바라시는지 묵상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합시다.




-「가난한 자입니다」 오늘의 양식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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