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7 조회수773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07년 2월 27일 사순 제1주간 화요일
 
“In praying, do not babble like the pagans,
who think that they will be heard because of their many words.
Do not be like them.
Your Father knows what you need before you ask him"
(Mt.6,7-8)
제1독서 이사야 55,10-11
복음 마태 6,7-15
 
어느 냉동회사 공장장이 퇴근을 하기 위해 정문을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비원이 “창고는 다 돌아보셨나요?”하고 묻습니다. 공장장은 말단 직원에게 자신의 업무를 참견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지만 “네, 다 돌아보았습니다.”라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경비원은 “한 번 더 돌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하는 것이었어요.

이 말에 공장장은 혹시 자신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곳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회사를 염려하는 경비원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냉동 창고를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공장장이 다시 정문을 나가려 할 때 경비원이 소리쳤습니다.

“공장장님, 아직 사람이 안에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와 함께 한 번만 더 돌아보시면 안 될까요?”

공장장은 화가 났습니다. 더군다나 오랜만에 가족과의 외식 약속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중간 지점에서 창고 문을 열던 경비원의 고함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공장장님, 여기 사람이 있어요!”

경비원의 말에 공장장이 까무러칠 듯 놀라서 달려가 보았더니, 냉동 창고 안에 동사 직전의 거래처 직원들이 쓰러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공장장은 구급차를 불러 냉동 창고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병원으로 보낸 뒤 경비원을 찾아가 “어떻게 이 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까?”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경비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 회사와 거래하는 사람들 중에 저에게 유일하게 인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들어올 때 꼭 머물러서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본 후에 들어가고, 나갈 때는 혹시 제가 자리에 없으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고하라는 말을 하고 돌아가시는 분이었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분명히 그분들이 인사를 하고 들어갔는데 다시 나가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분명히 회사 어딘가에 갇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래처 사람들을 살렸던 것은 경비원에 대한 반가운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하느님과 우리 신앙인의 관계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기도가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들의 인사가 아닐까요? 아침에 일어나 하느님께 기도로써 반갑게 인사하고, 잠들기 직전 하느님께 오늘 하루 잘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로써 마침인사를 한다면 우리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지 않는, 또한 기도할 줄 모르는 우리들을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직접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기도만이 나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얼마나 주님께 기도로써 인사를 드리고 있었나요? 혹시 하루 중에 단 한 순간도 주님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렇게 길지 않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다 하더라도, 주님과의 만남이 자주 이루어질 때 우리들의 구원도 더욱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기도를 꼭 바칩시다. 주님께 하는 우리들의 인사입니다.



나와 남의 차이(법구경)

내가 침묵하면 생각이 깊은 것이고.
남이 침묵하면 아무 생각도 없는 것이다.

내가 늦으면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이고.
남이 늦으면 정신자세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화를 내면 소신이 뚜렷한 것이고.
남이 화를 내면 인간됨의 그릇이 모자란 것이다.

내가 통화 중이면 업무상 긴급한 것이고.
남이 통화 중이면 사적인 일일 것이다.

내가 생각해낸 것은 창조적이며 혁신적인 것이고.
남이 해낸 것은 웬 뜬구름 잡는 소리.

내가 회의 중이면 남은 잠깐 기다려야 하고.
남이 회의 중이어도 나는 즉시 만나야 한다.

내가 아프면 일로 인한 피로 때문이니까 쉬어야 하고.
남이 아프면 기본 체력이 의심스러운 것이다.

내가 약속을 어기면 어찌하다 보면
사람이 그럴 수 있는 것이고
남이 약속을 어기면 사람이 그럴 수 없는 것이다.

마음은 모든 것을 다스리고
마음에서 나와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나쁜 마음을 가지고 말하거나 행하면 괴로움이 따르리니.
마치 소와 말 걸음에 수레바퀴가 따르듯 하리.
 

 

“If you forgive men their transgressions,
your heavenly Father will forgive you.
But if you do not forgive men,
neither will your Father forgive your transgressions.”

(Mt.6,14-15)

 

Celin Dion  - Because You Loved Me

 Meditaton De Thais
위의 곡이 멈출것이 확실합니다
그럼 밑의 곡을 클릭해서 묵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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