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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 소금, 누룩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7 조회수614 추천수1 반대(0) 신고

빛이 없으면 생물이 살아 갈 수 없습니다.

태양으로부터 광합성을 하여 살아가는 식물을 먹는 초식동물, 초식동물을 먹이로 삼는 육식동물, 모두 빛을 에너지의 원천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빛이 없다면 천지를 분간할 수도 없어 구렁이나 절벽, 바다에 빠지게 됩니다.

이토록 빛은 육의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영혼에 하느님의 말씀의 빛은 생명의 원천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의 빛입니다.

빛은 하느님 그 자체이십니다.

천국에는 빛이 되신 하느님과 예수님이 계시어서 해나 달, 별, 등불의 빛이 필요 없습니다.

사람이 만일 하느님을 떠나, 빛을 등지고 걷는다면 사망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느님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반사체입니다.

그 빛을 반사하여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입니다.

 

소금은 짠 맛으로 제 사명을 다합니다.

소금은 조미료로서 음식의 맛을 내주며, 부패를 막아주는 방부제의 역할을 합니다.

사람마다, 그리고 우주의 모든 만물이 자신이 맡고있는 위치와 본분, 사명이 있습니다.

그들이 제가 맡은 역할을 다 할 때, 세상은 평안을 누리며,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성루에서 적군을 대비하여 제 자리를 지키는 파수꾼이 있기에 성의 백성은 단잠을 잡니다.

물이 새지 않도록 지키는 사명자들이 있기에 마을은 물바다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오류에 빠져 악마의 훼방을 받지 않도록, 옳은 것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는 소수의 의인들이 있기에 소돔과 고모라의 재앙을 면합니다.

소금은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소금의 짠맛은 하느님의 말씀, 받은 바 명령을 따르며 그대로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옛사람을 버리고 새로워지며, 성화되는 것입니다.

 

적은 양의 누룩이 많은 밀가루를 부풀려 놓습니다.

누룩은 다른 것들을 자신처럼 변화시켜 놓습니다.

새로워지고 성화된 누룩은 이웃과 온 사회를 자신처럼 성화시켜 놓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온 세상에 미치는 것입니다.

변화된 생각, 말, 행동이 조용하고 거대한 혁명을 일으킵니다.

 

, 소금, 누룩의 역할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하여서 입니다.

자신이 먼저 은혜받고, 성화되고, 온 사회를 성화시키는 그 모든 것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인하여서 이루어집니다.

07년 2월 27일 19시 5분 5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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