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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개의 날'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8 조회수924 추천수4 반대(0) 신고

  2월 28일 사순 제1주간 수요일

 

       루가 11,29-32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이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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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주님께 대한 기억으로 참신한
                                        회개의 날이 되시기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하고 탄식하시며 다음과 같이 말씀을 이으십니다.

 

 "이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니느베는 구약에서 사악의 도시로 이름이 나 있는 곳입니다. 이 사악의 도시가 하느님으로부터 보내어진 요나의 외침, 즉 사십 일이 자나면 잿더미가 된다는 요나의 외침을 듣고, 무두 긁은 베옷을 입고 잿더미에서 단식을 합니다.

 

낮추어진 마음을 낮추 아니 보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호소합니다. 철저한 회개가 이루어집니다. 회개가 불가능해 보였던 그 사악한 도시의 참회, 이것이 요나 예언자의 표징입니다.

 

이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이 세대가 회개하여 변화되어야만 한다는 것, 그것 이외에 다른 어떤 표징은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바로 '사람의 아들이 그 표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의 주님은 어느 장소, 어느 시대이건 회개하라는 표가 되는 분이십니다.

나의 구체적인 삶에서 순간순간 주님을 회개의 표로 수렴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참회에서부터 하느님의 모든 일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도 참회로부터 시작됩니다.

 

섬세한 부분부분에서 참회가 이루어져야 하는 사순의 시기, 오늘도 주님을 향한 마음이기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참회가 나를 감싸기를 기도합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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