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공동체는 영적 능력을 시험하는 도구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2-28 조회수596 추천수3 반대(0) 신고
 

“내 가슴에 문을 열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


♣ 공동체는 영적 능력을 시험하는 도구이다.


참된 관상가는 하느님을 찾기 위해

이웃 형제의 몸을 통하여 많은 것을 얻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음성에서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다른 사람의 얼굴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보며,

다른 사람의 인격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내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답하고,

고통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하느님의 의중을 떠받는다.


인간의 영적능력을 시험하는 것이

바로 인간 공동체라는 것이다.


공동체는

우리 각자의 이기심이라는 지뢰밭을 함께 걸어가고

순간순간 개인이 맡은 책임과 맞서며,


자기 자신을 인간적 욕구에 어울리는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하루하루 

개개인에 맞는 연민의 혹독한 아픔을 감수하는

그런 종류의 관계를 우리에게 요구한다.


다른 사람들의 궁핍 속에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진실로 자기 자신을 비우게 된다.


우리는 시대의 갖가지 도전 속에서

성령을 이야기 하게 되고,


타협을 모르는

다른 이의 노골적인 고집을 대할 때

자기 자신의 죄를 이해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대응하는 하는 것은,


곧, 우리 자신의 어려움에 관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해 주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믿음이 비틀거릴 때

계속 믿음을 유지하게 해주는 것을 다른 사람들

안에서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시각을 일상 너머로까지 넓혀주는 안목을

남들에게서 찾으며,


단순한 답변을 뛰어 넘는 지혜를

다른 사람에게 의존한다.


우리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사랑과

신의 영원한 사랑을 발견하기 위해

누군가에 매달린다.


그리하여, 우리는 날마다 다른 사람들을

우리네 삶의 좁고 작은 울타리 안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오늘의 묵상 : 우리의 삶은,

              공동체를 통하여 성숙된다.


공동체의 삶을 통하여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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