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목요일]

- 삶의 끝에서 바라보기 -



                       
☞ 마태16,19-31 ☜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다면 어떤 사람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마태16,31]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 해도 
믿지 않을 만큼  그들의
마음은 닫혀 있었습니다.

부자는 생전에 어느 누구에게도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오직 세상의 부가 전부였으니까요.
그런 삶의 끝이 어떤 것인지
이 이야기에 잘 암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와 같은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의 닫힌 눈과 마음을 열어 주시어
이웃에게  자신을 개방하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자캐오가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속여 먹은 것이 있다면
몇배로 갚겠다는
폭탄선언을 한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웃의 고통을 볼 줄 아는 눈을 뜨고
하느님 말씀에 귀를 열며,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와 나눔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바로 부활의 신비를 알아 볼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 나의 실천 ☜

주님, 제가 가진 재물과 능력과 시간을
사랑으로 나누어 당신을 맞이하게 해주소서.


내가 발을 씻어준다는 것은 / 유경촌 신부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