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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1 조회수574 추천수2 반대(0) 신고

  3월 1일 사순 제1주간 목요일

 

       마태 7,7-12

 

7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8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9 너희 가운데 아들이 빵을 청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0  생선을 청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12  “그러므로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 * * * ~~~~~~~~~~~~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느님께 취할 자세 

 

오늘 복음은 '청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에게 그 뜻이 이루어진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너희가 악해도 자녀에게는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느냐?" 하는 희소식입니다.

 

~ 그렇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내가 청하는 것보다 좋은 것을 더 많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의 이면에는, 내가 달라는 바로 그것을 주시는 분만은 아니라는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하느님께 돈을 청하는데, 하느님께서는 더 좋은 것으로 '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 어떤 힘겨운 사건을 나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이때는 동시에 힘겨운 사건을 넘어설 수 있는 힘도 주십니다.


여하튼 주님께서는 청하는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는데, 한 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나를 당신 앞으로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를 믿음으로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인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라는 말씀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그것이 하느님께 청을 드리고 선물을 받아들이기 위한 최소한의 자세라는 생각 대문인 것 같습니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을 향해 취할 자세, 그것은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입니다.

 

또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우리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합니다. 오늘도 나의 간청에 어김없이 좋은 것을 주시는 그 '선물'을,  조금은 덜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는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야말로 나의 삶의 초석이 되어야함을 입지 맙시다. 내가 간청할 수 있는 힘이 됨을 잊지 맙시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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