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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루하루를 새롭게 맞자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2 조회수477 추천수6 반대(0) 신고
 

“내 가슴에 문을 열다.”

                조안 키티스터 수녀


♣ 하루하루를 새롭게 맞자 !


삶을 구성하는 요소들 가운데

대단히 맛깔스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은,


그저 날마다 아침이면 일어나 마땅히 해야 할

각자의 일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고,


그 이외에 달리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 안에서

그날의 악천후와 맞서 계속 헤쳐 나가는 데는

특별한 종류의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쉬운 일은 삶에서 도망치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한 두 번은 그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일상이

진정한 삶의 한자리라고 생각한다면

우리가 있을 필요가 있는 곳에 머무는 것이 된다.


베네딕토 수도 규칙은

기도와 일과 독서라는 체계를 근간으로 하는데

이는 수도 생활의 나날에 등뼈구실을 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영성생활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기 때문인가?


그렇지 않다.

영성생활은 한결같고 구심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내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생각 저 생각이 스치면서

따분한 하루하루 속에서 하느님을

감지하지 못할 뿐이다.


그러므로 기도와 독서로 마음을 준비하고

정해진 삶의 일과를  명상의 시간으로 만들어,

기계적인 순간에도 의식적으로 하느님이

현존하시도록 해야 한다.


정해진 삶의 일과,

하루 중 따분한 부분들,


통근하고, 청소하고, 요리하고, 기다리는 시간 등은

그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은총의 선물이다.


우리는 날마다 다시 시작하며 일상을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오늘의 묵상 : 지향의 순수성은 삶의 보람을 준다.


우리가 하는 일에서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는 것만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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