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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사순 제 2주일 - 영광스러운 변모 (故 김용배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3 조회수554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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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2주일   영광스러운 변모


오늘 사도 베드로와 요한과 야곱이 산 위에서 목격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장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엔 자기들과 다를 바 없었던 그리스도가 오늘 만은 자기들의 육안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을 만큼 눈부시고 찬란한 영광의 빛을 두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를 만큼 빠져 있었던 황홀경이란 그리스도가 그들 앞에서 당신의 본 모습, 즉 하느님의 모습을 잠시 조금 드러내신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이러한 장관을 보여 주신 것은, 당신에게 앞으로 닥칠 사건들에 대비해서 사건이 일어날지라도 마음이 흔들리거나 걸려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믿음이 약한 제자들을 미리 든든히 해주시려는 데 그 뜻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앞으로 닥칠 사건들이란, 그리스도가 머지않아 많은 수난을 겪고 마지막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것이라는 바로 그 사건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잠에서 깨어났을 때, 그리스도는 모세와 엘리야와 같이 당신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영광의 빛 속에서 나누고 계셨습니다. 이는 당신이야말로 이렇게 영광 중에 얼마든지 머물러 사실 수도 있지만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해 주시려는 하느님 성부의 뜻에 따라 죽음을 자원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런데 황홀경이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얼이 빠져 있던 그들에게 정신을 가다듬을 말씀이 들려 온 것입니다. "이는 내 아들, 내가 택한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어라"(루카 9,35). 하느님께서는 수난할 당신 아들의 말을 귀로만이 아니라 마음으로, 몸으로, 즉 생활 전부로 받아서 실천하도록 강하게 요구하십니다.

이제 오늘 복음에서 몇 가지 교훈을 이끌어 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그리스도는 기도를 올리시는 도중에 당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진실한 기도를 올려야만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는 아무것도 아쉬울 것이 없으신 하느님이시면서도 인간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일부러 평범한 사람의 옷을 입으시고 우리와 같은 처지가 되셨으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으셨고 죽는 순간까지도 하느님의 영광과 위엄을 숨기시고 감추시는 겸손한 일생을 사셨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들이 자신의 능력,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려고만 애쓰고 없는 것까지도 덧붙여 겉만 꾸미려는 위선과 오만한 생활을 크게 나무라시는 것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하느님은 오늘의 우리에게 생활 기준을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자신의 짧은 지식이나 얕은 경험을 기준삼아 살아가는지도 모를 우리에게 당신 아들 그리스도의 말씀을 우리 생활의 최고 기준으로 삼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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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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