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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제 57회.~제 58회. ~♠†/ 원작 차 엘리사벳......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5 조회수519 추천수8 반대(0) 신고

 

오기선[요셉]신부님 이야기.†♠~ 제 57회.~제 58회. ~♠†/ 원작 차 엘리사벳......


[제 57회: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친필 편지 복사]


뉴욕 시카고에서 요셉 신부는 파리 외방 전교회 부총장직을 맡고 있는 요한 미카엘 귀니[권 P.JEAN MICAEL CUNY] 신부님께 방문 목적을 전화로 미리 알려드렸습니다.

파리 외방 전교회 총본부에 도착하자 권 신부님은 과거에 대전 교구에서 사목한 일이 있었기에 요셉 신부와 잘 아는 사이였습니다.

권 신부님은 휴가 중인데도 요셉 신부의 도착에 맞추어 휴가를 중단하고 돌아와 요셉 신부를 맞아주었습니다.

“오 요셉 신부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권 신부님,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신부님을 만나니까 꼭 친정에 온 기분이 드는군요.”

요셉 신부는 이틀 동안 권 신부님과 함께 순교복자들이 생활하던 퍼리 외방 전교회 신학교 전경과 내부를 돌아보았습니다.

복자들이 생활하던 마룻바닥과 계단이 닳고 닳아 움푹 패어 있는 것을 보니 복자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복자들이 쓰던 유물이 전시된 장소에서 프랑스어로 미사를 드리니 요셉 신부는 깊은 감회로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요셉 신부는 외방 전교회 총장 신부와 비밀문서고 상서국장인 게누 신부님의 협력으로 조용한 방을 치우고 그곳에서 권 신부님과 함께 방대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자료들은 외부 인사들에게도 좀 체로 보여주지 않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수만 리 먼 곳에서 오신 요셉 신부께만 특별히 공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권 신부님을 만나자고 한 것 아닙니까!”

복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편지 원본 24통과 최양업 토마 신부님의 편지12통의 원본을 대하는 순간 요셉 신부는 감개무량하였습니다.

옥중에서 마지막 쓴 편지를 대하자 마치 김대건 신부님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여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파리 외방전교회와 한국 교회의 관계 자료가 수없이 많았습니다.

권 신부님과 함께 귀중한 자료를 모두 카메라에 담고 복사하고 필사하는 것이 삼 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파리 외방 전교회의 비밀 문고에 있던, 우리 복자들과 관계되는 자료를 기록하고 복사한 것이 큰 트렁크로 하나 가득 찼습니다....♣

 



[제 58회: 복자 민 위앵 루가 신부님의 고향을 찾아서..]


남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복자 민 위앵 루가 신부의 고향 브르본을 향하여 기차는 바람을 일으키며 달렸습니다.

부르본역에 도착하자 부르본 성당 주임 보티에 신부가 요셉 신부를 맞아주었습니다.

“오 요셉 신부님이시지요? 오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보티에 신부님은 권 신부님에게서 전화를 받고 기차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보티에 신부님은 민 루가 신부님의 후손이었습니다.

요셉 신부는 복자 민 루가 신부님의 3대 후손인 베그랑 부인도 만나게 되었는데 베그랑 부인은 요셉 신부에게 복자 민 루가 신부님의 유년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복자 민 루가 신부님이 태어나신 방과 영세를 받고 첫 미사를 드렸던 성당을 두루 돌아 본 후 그곳에서 요셉 신부는 프랑스어로 미사를 드렸습니다.

보티에 신부님은 문헌 44장으로 된 복자 민 루가 신부님의 전기와 친필 편지를 복사하여 요셉 신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이 문헌은 세상에서 요셉 신부님과 저 두 사람만이 갖게 되는 것입니다.

 잘 가지고 돌아가십시오.”

“이 선물은 한국교회 역사에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귀한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셉 신부는 소중한 자료를 구하게 되어 마음이 아주 흐뭇했습니다.....♣~

...................................[제 59회.~제 60회로 이어 집니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 노래: 성가 287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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