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십자가의 길을 침묵으로.....장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박계용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8 조회수827 추천수11 반대(0) 신고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변호해 줄 때

바로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바로 침묵은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에

바로 침묵은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이 있기 위해 세상의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바로 침묵은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 왜'' 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ㅡ 토마스 머튼 ㅡ  .....영원이라는 여명 앞에서.....

 

 

' 침묵은 조용함만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숭고한 화합이다.'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하는 모든것안에서 단순함을 찾습니다.

지나간 것들을 더욱 더 붙잡지 않는 노력속에서

하느님과 홀로 걷는 우정의 나눔.....

진리와 생명의 길....십자가의 죽음 앞에서도 사랑으로 침묵하신

그분 안에서.....함께 걷고 싶다고 초대해 주신 마음  나누고자

침묵하는 영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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