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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조건 주십시오! . . . . . . [오수영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09 조회수1,228 추천수12 반대(0) 신고

 

 

 

 

 

 

저는 요사이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생애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연약한 한 여인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가난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 정신, 영혼은 참으로 깨끗한 나라입니다.

결코 부유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주어진 처지에 감사하며 잘 사는 나라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쓴 '말씀' 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녀님이 자녀가 8명이나 되는 어느 가난한 집에

양식을 갖다 주었는데,

그 집 어머니가 그 양식을 반으로 가르더니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바로 옆집에 그 양식을 나누어 주고

왔다는 것입니다.

옆집에는 지금 환자가 있어서 먹을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녀님은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이기심과 향락과 쾌락에 빠져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고 가셨습니다.

수녀님의 무소유, 맨발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사람들...

언젠가는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그러한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당장 일어나 행동하십시오!

 

 

 

구두쇠와 구두 수선쟁이에 관한 얘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지독한 부자 구두쇠와 가난한 구두수선쟁이가 살았습니다.

 

구두쇠는 절대로 남을 도와주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구두수선쟁이는 자신도 가난하지만

누구든지 도와달라고만 하면 무조건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두쇠가 죽었습니다.

너무나 인심을 잃었던 구두쇠이기에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잘 죽었다고...

사람들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이 구두수선쟁이는 아무도

도와주지를 않았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그 마을의 랍비가

그 구두수선쟁이를 찾아가

별안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구두수선쟁이는 그동안의 일을 말하였습니다.

자신은 그 구두쇠가 준 돈으로 남을 도와준 것이라고,

이 구두쇠는 절대로 아무에게도 이 얘기를

발설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구두쇠는 결국 복음의 말씀대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을

말없이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실천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구두쇠와 같이 남이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남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삶,

그리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사랑의 마음을 본받는

삶을 살아갑시다.

 

- [밀알 하나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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