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작은 몸짓으로 작은 예수의 사랑이 이행합니다.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4 조회수548 추천수4 반대(0) 신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주는가'가 아니라, 그 안에 얼마나 '큰 사랑을 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빛나는 행위를 추구하지 마십시오. 가장 미세한 (사소한) 일 그 자체까지도 최선을 다하고 하느님의 손에 맡겨 드림으로써 노력의 댓가에 대한 욕구를 말끔히 내던져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하는 행위마다 쏟아넣은 사랑의 정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떤 것이라도 사소하게 만드실 리가 없습니다.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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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은 늘 큰 것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일 가운데 주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가장 작은 것 안에 '가장 낮은 이'로 오신 '마굿간의 주님', '십자가의 주님', '부서지는 성체 안의 주님'이 계십니다. 세속 사람들과는 달리 세상 속에서 아주 작은 것을, 아주 사소한 것들을 눈여겨 헤아려 볼 수 있는 주님의 그 크신 마음, 그 자애로우신 사랑이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사랑을 존재시키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시어 우리를 쓰십니다.

 

사랑의 노력은 아무리 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주면 줄수록, 더욱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주고서도 더 주고 싶은게 사랑의 마음입니다. 사랑을 주다 보면 어느새 내 자신이 가난한 마음을 지니게 됩니다. '사랑에 대한 회개'에서 '가난한 영성'이 이처럼 비롯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아주 작은 것까지도 더 사랑하게 됩니다.'하느님 체험' 이라는 것도 이런 '가난해 지는 사랑'입니다. 주어도 주어도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가난해 지는 사랑'입니다. 이 작은 사랑으로 지극히 작은 것 하나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큰 사랑'이 태어납니다.

 

율법은 서로를 어떻게 섬기고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하느님의 마음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법의 근본을 무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의 가장 작은 것들마저도 소중히 여기셨듯이 희생을 말하기보다 우리에게 자비한 마음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며, 법을 지켜나가는 것보다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하느님과 다른 모든 것을 소중하게 받아들이게 될 때, “하느님께서는 마치 이 세상에 나 하나만 존재하듯이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고 찬미드릴 수 있게 됩니다.

 

율법과 계명이란 인간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좀 더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예수님의 진정한 율법의 완성이란 바로 진정한 사랑이 가득한 상태를 뜻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는 데서 오는 의로움과 율법을 완성하는 데서 오는 의로움이 있음을 구분하십니다. 법을 완성하는 의로움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추구해야 할 의로움입니다. 계명을 지키되 계명 안에 담겨 있는 진실(법의 정신)을 놓치지 않는 자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율법 준수뿐 아니라 실제로 율법에 담긴 '사랑'을 살아갈 것을 요구하십니다.

 

나는 내가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인간의 본성을 바라보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하여 그 본성을 깨닫고 키워가며 삶의 구석구석에서 밝게 드러나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모든 것이 인간 중심이 아니라 하느님 중심을 실천(체험)할 때 제대로 된 신앙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하느님께 순종함으로써 죄에서 자유롭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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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으면 어떤 실패에 대해서도 상심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사랑하시듯이 서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불친절한 채 기적을 행하는 것보다 온유하게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만약 당신이 실망한다면 자신의 힘을 믿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만심의 표현입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그러면 결코 영혼이 방해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 있기를 원하시고 그분께서 해답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에서 버려지는 것은 하느님이 그들을 돌보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바로 당신과 내가 자비롭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손 안에 있는 사랑을 나누어 주는 도구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운 사랑의 마음이 없이는 사랑의 결핍을 느끼는 이 무서운 마음의 병을 구제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우리 자신의 포기에 대한 보상으로 주신 상은 바로 하느님 자신입니다. 우리 사이를 다시 걷고(거닐고) 계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마더 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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