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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편'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5 조회수632 추천수3 반대(0) 신고

  3월 15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

 

       루카 11,14-23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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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편에 서 있을 때,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감지하고 깨닫습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 하나를 쫓아내시자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군중들은 깜짝 놀랍니다. 그러나 더러는 마귀의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보여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이들은 예수님의 업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거부하고 싶은 심정으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받아들이기에는 그 마음이 너무 비뚤어져 있고 무디어져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말씀은 계속됩니다.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 그렇습니다. 


예수님 편에 서 있느냐, 예수님과 함께 모아들이느냐 아니냐는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이유는 예수님과 함께 모아들이고 예수님 편에 서 있을 때만이,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감지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예수님 편에 서서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건, 만남 들을 바라보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하시는 일을 감지하고 깨달을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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