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느님께 대한 사랑'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무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6 조회수689 추천수5 반대(0) 신고

  3월 16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마르 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 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 * * * ~~~~~~~~~~~~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첫째인 까닭은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모든 예언서의 말씀과 율법의 완성인 사랑의 첫째 계명과 둘째 계명을 듣습니다.

 

첫째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고 둘째는 이웃에 대한 사랑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첫째인 까닭은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나와의 섬세한 친교의 신비는 이웃과 친교를 이루는 뿌리입니다.

 

내가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받아 누리면 이웃을 향한 사랑은 더 이상 의무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의 사랑이 내 굳어진 마음에 스며들어 와 나를 부드럽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 부드러움으로 나는 편안하게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이웃에 대한 나의 그러한 사랑은 또다시 하느님과 나와의 친교를 더욱더 깊고 단단하게 맺어 줍니다.

 

오늘도 나를 향해 끝없이 흐르는 하느님의 사랑에 젖어, 이웃을 마음깊이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하루이기를 기도합니다.


                                               -홍성만 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