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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묵상 (3월 17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7 조회수512 추천수4 반대(0) 신고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조선 시대의 한문 교양서인 『명심보감』을 보면 ‘음덕’(陰德)과 ‘여경’(餘慶)이란 말이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음덕은 선행을 베풀되 남모르게 해서 덕이 되는 것을 말하고,
 
여경은 부모가 음덕을 쌓으면 그 복이 자식에게 미치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우리 선현들은 이처럼 부모가 음덕을 많이 하여야 자식이 잘될 것이라는 믿음을 통하여
 
선행의 덕을 장려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선행은 무엇보다도 남모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
 
양덕’(陽德)이 아니라 음덕이란 말을 쓴 것은 선행에 대한 보상이, 드러난 것만을
 
인정하는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숨은 것도 알아보시는 하느님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잘 드러내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성전에 올라간 바리사이는 하느님께 기도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선행을
 
많이 하는 사람인지를 자랑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선행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으며 자신이 얼마나 경건한 사람인지를 하느님과 이웃 앞에서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 바리사이는 자신보다 선행과 덕을 쌓지 못하고 죄인으로 살지만 겸손하게
 
자신의 죄에 대한 용서를 청하는 세리를, 하느님께서 훨씬 더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이 실천한 선행과 덕을 자랑하려는 의인보다는,
 
겸손하게 용서를 청하는 죄인을 더 기쁘게 받아 주신다는 진리를 가슴 깊이 간직하여야겠습니다.
 
"♡  주님, 해마다 사순 시기를 지내며 파스카 신비의 기쁨을 미리 맛보게 하시니,
 
저희가 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그 신비의 뜻을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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