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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44) 말씀지기> 성 요셉은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9 조회수508 추천수10 반대(0) 신고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제1독서 2사무 7,4-5ㄱ. 12-14ㄱ.16

제2독서 로마 4,13.16-18.22

복    음  마태 1,16.18-21.24ㄱ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 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셨습니다.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희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 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로마 4,13.17-18)

 

 

 

성 요셉은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그의 선조 아브라함처럼,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습니다."(로마 4,18)

 

요셉의 처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는 마리아와 약혼한 사이였습니다.

이것은 장차 혼인하기로 한 둘 사이의 엄숙하고 굳은 약속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태 1,18)

잉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리아는 율법에 따라 돌에 맞아 죽거나, 함께 잔 사람과 강제로 혼인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떤 쪽이든 율법에 의하면 요셉은 마리아와 파혼하고 그녀와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마찬가지로, 요셉은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후손을 일으켜 세우고 나라를 튼튼하게 하시는 하느님을 믿었습니다.

(2사무 7,12.16)

 

요셉의 믿음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성실을 하늘에 굳건히 하신 분(시편 89,3)께 뿌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가 나타나 마리아와 혼인하라고, 마리아는 하느님의 메시아를 잉태하고 있다고 말해 주었을 때(마태 1,20-21), 요셉은 이를 믿고 그녀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요셉이 순전히 인간의 힘으로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니지요.

요셉과 같은 믿음은 오직 하느님의 은총으로서만 옵니다.

 

이와 같이, 요셉의 이야기는 모든 면에서 하느님의 기적적이고 강한 은총을 돋보여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요셉을 마리아의 남편이요, 메시아의 양아버지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을 완성함에 있어 요셉이 그분의 부르심을 완수하고 그분을 대신할 은총을 주셨습니다.

 

 

마리아와 요셉을 묵상해 보면, 우리도 역시 하느님의 은총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은총으로,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아낌없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은총으로, 우리도 마리아와 요셉처럼 우리의 삶을 예수님의 손에 맡길 수 있습니다.

은총으로, 하늘이 열리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는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토록 많은 것을 우리에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믿고 신뢰하며 순종한 요셉의 모범을 따르면 됩니다.

우리가 받은 소명을 따르기 어려울 때도 말이지요.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자비로우시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은총을 부어 주십니다.

 

 

"하느님 아버지,

 당신 아드님을 통해 저를 부르시고

 그분을 믿을 능력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당신은 제 믿음이 얼마나 약해질 수 있는지,

 또한 당신에게 응답할 때 얼마나 흔들릴 수 있는지

 잘 아십니다.

 

 아버지,

 저는 믿습니다만, 제가 믿지 못할 때에 도와주십시오!"

 

 

ㅡ말씀지기 사순특집 2007  3/4월호 3월 19일 월요일 말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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