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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0 조회수840 추천수11 반대(0) 신고
2007년 3월 20일 사순 제4주간 화요일
 
 
"Sir," the invalid replied,
"I have no one to help me into the pool when the water is stirred.
While I am trying to get in, someone else goes down ahead of me."
(Jn. 5,7)
 
제1독서 에제키엘 47,1-9.12
복음 요한 5,1-3ㄱ.5-16
 
모든 일은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늘 웃으면서 사는 사람은 매일 웃을 거리를 만들어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일별로 어떻게 웃는지 한번 말씀드릴께요.

월요일은 원래 웃는 날, 화요일은 화사하게 웃는 날, 수요일은 수수하게 웃는 날, 목요일은 목욕하고 웃는 날, 금요일은 금방 웃는 날, 토요일은 토끼처럼 뛰면서 웃는 날, 일요일은 일단 웃고 보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에 반해서 항상 화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그날 그날을 매일 화내는 날로 만들어 갑니다. 이번에도 요일별로 어떻게 화를 내는지 말씀드릴께요.

월요일은 원래 화내는 날, 화요일은 화끈하게 화내는 날, 수요일은 수틀리면 화내는 날, 목요일은 모질게 화내는 날, 금요일은 금방 다시 화내는 날, 토요일은 토라지면서 화내는 날, 일요일은 일단 화내고 보는 날이라고 합니다.

과연 항상 웃는 사람과 항상 화를 내는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더욱 더 행복할까요? 항상 웃는 사람 곁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반면에, 화를 잘 내는 사람 주변에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 한 가지만 봐도 항상 웃는 사람이 더욱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의 모습을 취하고 있을까요? 오늘 화요일인데 과연 나는 화사하게 웃는 날로 만들까요? 아니면 화끈하게 화내는 날로 만들고 있을까요?

바로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서 가장 좋은 날을 만들 수도 있는 반면에, 가장 형편없는 날로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벳자타라는 못에서 서른여덟 해나 앓는 사람을 만나십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

그런데 이 사람은 엉뚱한 대답을 합니다.

“선생님, 물이 출렁거릴 때에 저를 못 속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는 동안에 다른 이가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사실 이 벳자타 못의 물이 출렁일 때 가장 먼저 그 물에 들어가는 사람은 자신의 병을 깨끗이 치유 받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사람은 연못에 먼저 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못에 넣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연못에 들어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건강해지기 위한 것이지요. 그런데 그는 연못에만 제일 먼저 들어가는 것이 소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잊어버리고 부차적인 것을 더욱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 마음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우리들도 그러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가장 중요한 사랑은 뒷전에 두고서 나의 물질적인 욕심으로 주님을 점점 멀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매일 매일을 좋은 날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장 힘든 날로만 만들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자신의 마음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날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가장 멋지고 좋은 날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힘들어도 웃는 하루를 만듭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81년 동안 다닌 직장('좋은 생각' 중에서)

지난 해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에서는 아주 특별한 퇴직 행사가 열렸다. 주인공은 지난 81년 동안 이 회사에서 일해 온 아서 윈스턴. 그날은 그의 100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100년 전 남부 오클라호마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버스 운전기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심한 1920년대 미국에서 흑인인 그에게 그 꿈은 멀기만 했다.

그러다 열여덟살 되던 해에 당시 퍼시픽전철이었던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에 입사할 수 있었다. 버스를 깨끗이 닦고 기름을 치는 단순한 일이었지만 그는 꿈을 이룬 듯 성실하게 일했다. 늘 새벽 6시이면 어김없이 출근했고, 단 하루도 결근하지 않았다.

아니, 딱 하루 병가를 낸 적이 있다. 그날은 1988년 어느 월요일, 지난 토요일에 아내 프랜시시를 먼저 떠나보냈기 때문이다. 그에게 직장은 네 아이를 키우고,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삶과 함께 한 평생의 동반자였다.

1996년 빌 클린턴 대통령은 그를 '세기의 일꾼'으로 표창했다. 한 사람이 같은 직장에서 몇 십 년 동안 신임을 받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열성적으로 일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에 모두가 놀랐다. 로스앤젤레스 대중교통국은 1997년 그가 담당하던 5구역을 그의 이름을 따서 '아서 윈스턴 구역'이라 이름 붙여 줬다.

100세의 나이로 생일날 퇴직하는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평범한 버스 수리공인 나에게 이런 특별한 일이 일어나다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쉬지 않고 움직일 거예요. 내 나이에 앉아 버렸다가 못 일어서면 큰 일이니 말이오."
 

 

"Do you want to be well?"

"Rise, take up your mat, and walk."
(Jn.5.6,8)

 

 


Future Is Beautiful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 L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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