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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십자가를 질줄 아는 복된 영혼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05 조회수681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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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운반을 거들어 준 키레네 사람 시몬
( 가톨릭출판사에서 출간한 "성심의 메시지" 중에서 부분 발췌 )


사랑하는 영혼들아!
나를 따라 오너라. 군중들이 골고타로 몰려오고 있다. 이 악한 무리들은 내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죽을까 염려하여 십자가 운반을 거들어 줄 사람을 구하자는 데 동의한다. 그래서 군중들 중에서 시몬이라는 사람을 불러낸다. 내 뒤에서 십자가를 거들고 있는 그에 대해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아라.

이 사람이 나와 함께 십자가를 나누어지고 있으나, 하고 싶어서 거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악의 무리들이 시켜서 마지못해 거들고 있다. 이 사람은 내 십자가의 한 부분을 짊어지고 있으나 전체를 다 짊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시몬을 보면서 두 가지 상황에서 비유적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시몬처럼 내 뒤에서 십자가를 거드는 영혼들은 많이 있다. 내가 십자가 를 함께 지자고 요청하면 나의 십자가를 걸머지겠다는데 동의한다. 그리고 자신의 완전한 생활을 목표로 하여 나를 따르겠노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런 영혼들은 자기 이익이나, 자기 만족을 위한 세상일을 버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십자가가 무겁게 느껴지면, 십자가가 몸에서 떨어지도록 내버려둔다.

이런 영혼들은 가능하면 고통을 적게 받으려고 꾀를 부리며, 다른 영혼들에게 사랑과 자비의 덕을 베풀기에 인색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겸손도 없고, 힘이 드는 비천한 일이나 번거러운 일은 아예 할 엄두도 내지 않는다. 이런 영혼들은 마지못해 십자가를 짊어졌던 것을 후회하며, 자기 편의와 유흥에 알맞는 일만 찾아다닌다.
한 마디로 자기 이익을 위해 나를 따르는 이기적인 영혼들이다. 이들은 자기들을 속박하는 일을 피해 다니다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마지 못해 받아들이는 영혼들이다.

이들이 나의 십자가 운반을 거들 때에, 전심 전력하지 않으므로 그 가치는 미미하다. 자기 구원에 없어서는 안될 만큼만 수고하기 때문에, 간신히 구원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영혼들은 영원한 세계에 들어가서야 비로소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자신의 욕구보다 내가 모든 영혼들을 위해 감수하고 있는 고통을 귀중하게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골고타를 향하여 가고 있는 나를 따르겠다고 결심한 영혼들도 많이 있다.
이런 영혼들은 신앙생활이 완전히 자리잡힌 영혼들이다. 이들은 십자가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짊어지려고, 자기 일생을 모두 헌신하여 봉사하는 영혼들이다. 자신들이 나의 십자가를 지는 대신, 나를 쉬게하고 위로하겠다는 갸륵한 뜻을 지닌 영혼들이다
.

이들은 내가 요구하는 모든 일에 자신들을 희생하며, 나의 뜻에 부합되는 일만 찾아다닌다. 이들은 포상을 받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십자가 지는 일을 수고라고 여기지도 않는다. 이들은 내가 시키는 일이 힘들고 피곤하다는 내색도 하지 않고 묵묵히 해나간다.
이들의 유일한 목적은 나에게 자기 사랑을 증명해 보이고, 나의 마음을 위로하는데 있다. 나는 나의 십자가를 갖가지 종류로 바꾸어, 이 영혼들에게 지워준다.

질병에서 오는 고통의 십자가, 자기 취미나 재능에 상반되는 일을 하는데서 오는 불편의 십자가, 윗 사람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데서 오는 억울함과 서운함의 십자가, 십자가인 줄도 모른 체 날벼락처럼 자기에게 지워지는 황당함의 십자가 등등, 어떠한 형태로든지 자신들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완전한 자기 의지와 순종하는 마음으로 짊어진다.
이 영혼들은 나의 성심을 사랑하는 일과 다른 영혼들의 구원을 위한 일이라면, 열과 성의를 다하여 그때 그때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진다.

나의 사랑에 감화된 이 영혼들은 나의 십자가 때문에 고통을 당하거나 천박한 지위에 떨어질 때도 있지만, 후에 그들이 상상조차 하지 못할 만큼 큰 수고의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영혼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수확에 감복하여, 나의 십자가를 숭배하고 나에게 그 십자가를 봉헌하며, 나의 영광을 현양하기 위해 짊어졌던 십자가를 세상을 향해 높이 쳐들 것이다.

오! 이런 영혼들이야말로 사랑 외에 아무런 이익을 바라지 않고 진정으로 십자가를 질줄 아는 복된 영혼들이며, 내가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를 현양(顯揚)하는 영혼들이다. 내가 너희들에게 메어준 십자가 때문에 오랫동안 고통을 당하고, 고통 당한 만큼의 효과를 당장 볼 수 없을지라도, 너희들이 쌓아온 노고가 헛되고 무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여라. 나중에는 틀림없이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진실한 영혼들은 자기가 짊어진 십자가의 고통과 수고에 대한 값어치를 계산하지 않으며, 그 어떤 포상도 바라지 않는다. 또 하느님께 크나큰 영광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 일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찾아내어 실천하며, 하느님을 위하는 일을 하였다 하여 자기가 수고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진실한 영혼들은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자기 과업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는 일은 전혀 없다. 또한 뭇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고, 박해받는 상황에 처하게 될지라도,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는다.

어려운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동기가 사랑에 있으니, 오로지 그 사랑에 결과를 맡길 뿐이다. 고통과 수고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 진실한 영혼들이다. 그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오로지 나를 위로하고, 나를 안식하게하며, 나에게 영광을 바치겠다는 것뿐이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나의 십자가를 통채로 받아, 자기 어깨에 짊어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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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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