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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29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1 조회수540 추천수6 반대(0) 신고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29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 개신교의 통성기도와 다른 점. ~♣


런 영적인 발전을 위해 우선 우리 가톨릭교회의‘고백기도’와 개신교의‘통성기도’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겠습니다.


개신교의 통성기도는 개별성과 수직성을 강조하는 형태입니다.

개신교에서는 죄의 고백을 어떻게 합니까?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여러 신도가 교회 안에 한데 모여 같은 시간동안 죄를 고백하더라도 하느님과 맺고 있는 수직적인 화해에만 집착하다보면, 오히려 사회생활에서 짓게 되는 죄악에 취약하거나 무감각해질 위험성이 더욱 커집니다.


교회에 와서 눈물, 콧물 흘리며 울부짖듯이“죄를 지었습니다.

제 친구가 어려운 저에게 보증을 서 주었는데,

일이 잘못 되어서 그 친구에게 큰 손실을 끼쳤습니다.”하면서,

‘하나님(?)께 잘못을 빌고 나가서는 바로 그 친구를 만나서,

“야! 난 그 돈 못 갚아. 누가 보증서래? 보증 선 게 잘못이지 법적으로는 아무 하자 없어 난 책임 못 져. 그 돈 못 줘! 내 배 째.”라고 한다면 참으로 뻔뻔스러운 모습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고대광실 같은 저택에서 비싼 외제차 타고 호의호식하면서도 그런 식으로 사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자기의 잇속은 목숨을 걸고 챙기면서도 남의 것은 익히지도 않고 날로 먹으려는 가증스러운 행동은 교회에 가서 하느님께 용서 받았다는 착오가 있어서 더 쉽게 일어납니다.

따라서 개신교처럼 수직적인 통성기도에 의존하는 고백의 모습은 죄악적 모순에 빠질 위험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고백 기도의 소프트웨어 한 가지로 이어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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