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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의 삶" --- 2007.4.12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2 조회수553 추천수3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4.12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사도3,11-26 루카24,35-48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의 삶"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의 고백처럼,

우리 역시 모두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의 삶, 바로 찬미와 감사의 삶입니다.


“주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계속되는 부활시기 초대 송 후렴은 물론

전례 때 마다 꼭 따라 붙는 ‘알렐루야’,

‘하느님을 찬미하라’입니다.

 

우울은 하느님께 대한 모독이라 합니다.

 

이 하느님 찬미가

허무를 충만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우울을 기쁨으로 바꿔줍니다.

 

알렐루야의 삶 속에, 허무나 절망, 우울의 자리는 없습니다.

 

비단 부활시기만 아니라

우리의 전 삶이 ‘알렐루야’의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활시기의 초점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를 다시 일으키신 ‘좋으신 하느님’이십니다.

 

“주님께 감사하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이여!”

 

자주 흥겹게 부르는 시편 노래처럼,

하느님 무한한 사랑의 결정판이 예수님 부활입니다.


예수님 부활의 증인들 참으로 겸손합니다.


불구자의 치유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자기들에게 쏠리자

즉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그리스도를 살려내신 하느님께 시선을 돌리도록

촉구하는 베드로입니다.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바라봅니까?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배척했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수님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이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이 사람을 튼튼하게 하셨습니다.”


온전히 공과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는 겸손한 베드로,

즉시 회개를 촉구합니다.

 

하느님 사랑에 대한 자발적 응답이

찬미와 감사, 그리고 회개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겸손’과 더불어 ‘평화’와 ‘깨달음’의 은총을

선물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다시피,

예수님 부활 소식으로 설왕설래하는

어수선한 제자들의 공동체에 한 가운데에 서시어

부활하신 주님은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인사하시며 제자들에게 평화를 선물하십니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Peace be with you!)!'와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The Lord be with you!)!' 가

같다할 수 있으니,

결국은 부활하신 주님은 바로 평화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평화를 달라고 기도할 게 아니라,

내 삶 자체가

주님의 평화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이어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합니다.

 

Lectio Divina(렉시오 디비나: 성경독서) 시

성경진리에 대한 깨달음,

바로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임을 알게 됩니다.


이 기쁨의 부활시기,

매일 미사를 통해 우리를 찾아오시는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의 성체와 더불어 평화를 선물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여시어 당신의 진리 말씀을 깨닫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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