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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4월 13일)
작성자정정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3 조회수650 추천수9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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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 복음의 내용은 베드로가 처음으로 예수님에게서 부르심을 받았던 공관 복음의 바로
 
그 장면(마태 4,18-22; 마르 1,16-20; 루카 5,1-11)과 무척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실 때에 그의 배에 오르시어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 5,4)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시몬 베드로는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 5,5)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자 시몬 베드로와 그의 일행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내용이 공관 복음과 조금씩 표현의 차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제자들에게
 
물고기를 많이 낚게 해 주시고 그 이후 베드로에게 소명을 부여해 주신 이 이야기의 원천이 만일
 
같은 내용이라면, 이는 요한복음서 저자가 공관 복음서 저자들과는 달리 이 이야기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관 복음에서는 이 이야기가
 
주님의 공생활 전반부에 위치하여 베드로가 주님에게서 복음 선포의 첫 사명을 받는다는
 
 의미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서에서는 이 이야기를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언하는
 
의미와 연결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베드로의 소명도 주님의 공생활 초반이 아닌,
 
공생활을 완성하는 부활 이후의 사건으로 묘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욱 완성시켜 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복음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구체적으로 당신의 양들을 잘 돌보아 달라고 하시며
 
유언의 형식을 빌려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제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 그분의 뜻을 받들어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첫 사도로서의 부르심을 확실하게 받은 것입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자의 파스카 신비로 인류와 화해의 새로운 계약을 맺으셨으니,
 
저희가 믿음으로 거행하는 신비를 실제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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