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53) 잠시 막간을 이용하여 드리는 선물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16 조회수687 추천수6 반대(0) 신고

 

 

 

 

 

잠시 막간을 이용하여 드리는 웃음 선물입니다.

 

3년 전 반구역장 교육에 가서 신부님께 들은 유머입니다.

몇 시간씩 강의를 듣다보면 좀도 쑤시고 지루한데 그럴 때 재미있는 유머는 한바탕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오후의 식곤증으로 인한 졸음도 쫓아 꼭 필요한 활력소가 되지요.

그래서인지 신부님들도 늘 한 두개 정도는 유머로 좌중을 웃기고 넘어가십니다.

이 글은 3년 전에 <신부님의 유머2>라는 제목으로 <따뜻한 이야기>방에 올렸던 이야기입니다.

 

 

                             신부님의 유머 2

 

                                                                               글 : 유정자

 

              (1)

 

60세 동갑내기 부부가  결혼기념일이 다가오자 부인은 하느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외국여행 한 번 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어땠을까요? 들어주었을까요?"

신부님의 물음에 반구역장들 모두

 

"녜에"

하고 큰소리로 대답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죠?"

하는 신부님 물음에 반구역장들 모두 자신있게

 

"들어줬어요."

큰소리로 대답합니다.

 

"그래요. 들어주셨어요. 아들이 비행기표와 호텔숙박권을 가지고 와 '어머니 그동안 아버지 만나 고생만 하셨는데 이제 외국여행 한 번 하세요.'"

해서 부인은 신나게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자 남편도 기도를 합니다.

할망구 만나 지금껏 재미없게 살았는데, 이제 꼭 30년만 젊은 여자와 함께 여행가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들어줬을까요?'

신부님 물음에 모두들 자신없어 하다가

 

"안들어줬어요."

하고 작은 소리로 대답했더니 신부님은

 

"왜 기도하면 들어준다메?"

하십니다.

 

"그런 기도는 안들어줘요."

여기저기에서 중구난방 대답하는 반구역장들....

(ㅎㅎ 꼭 유치원생 같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의 대답은 뜻밖에도

 

"들어줬어요."

 

모두들 놀라

 

"오잉?"

하는데.....

 

신부님은 놀라는 사람들 반응에는 아랑곳없이  반복해서 말합니다.

"하느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할말을 잃고 조용해진 반구역장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남편은 90살 노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와아 터지는 웃음.....

 

"아 저기 저 자매님은 아직도 계산 못하고 계시네."

하는 신부님 말씀에 또한번 터지는 웃음.....

 

 

              (2)

 

어떤 할머니가 자기집 개에게 세례를 받게 해줄수 없느냐고 반장에게 부탁합니다. 

반장이 신부님께 얘기했더니 노발대발 , 개한테 무슨 세례냐고 꾸중만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신부님을 찾아가 세례를 주면 성당에 큰돈을 희사하겠다고 협상을 합니다. 

"50만 원?"

"아니요."

"5백만 원?"

"아니요."

"5천만 원?"

"아니요."

"그럼 5억?"

"예"

 

참 할머니 통도 크시지....

그래서 신부님은 세례를 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했는데, 할머니는 자랑하고 싶어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주교님이 소문을 듣고 노발대발, 신부님을 불러 꾸중을 하십니다.

신부님이 5억에 세례를 주었다고 하자

 

주교님 : "견진세례는 언제 주나?"

신부님 : "견진은 모르겠고 혼배성사는 주어야겠습니다."

 

 

 

          (3)

 

신부님이 화장실 안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사람이 들어오는 기척이 나고 이어

"안녕하세요?"

하는 소리에 신부님은

"예"

하고 대답합니다. 이어

"점심식사 하셨어요?"

하는 소리에 또

"예, 먹었습니다."

하고 대답했더니 그 사람 하는 말,

"아, 전화 끊어야겠어요. 이상한 사람이 자꾸 말대꾸를 해요."

 

 

           (4)

 

어느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없어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 직원이 찾아 나섰는데 병원 근처 커다란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앉아 있었습니다.

보호자를 비롯하여 친척들 모두 동원하여 설득했으나 환자는 꿈쩍도 하지 않아 할 수 없이 원목 신부님을 모셔왔습니다.

신부님이 올려다보니 난감하여 계속 성호만 긋고 있는데, 환자가 슬금슬금 어느새 다 내려와 있는 게 아니겠어요?

어찌된 일일까요?

해답은 바로 그 십자성호에 있었습니다.

 

 

세로긋기  (ㅣ) .....만일 내려오지 않으면

가로긋기  (ㅡ)......나무를 자르겠다

 

그 환자는 십자성호를 그렇게 이해하고 내려오지 않으면 나무를 자를까봐 놀라서 내려왔던 것입니다.

 

 

 

      (보너스)

방송에서 들은 어느 대학 여자교수의 강의중에서.....

 

       (1) 새발자국

 

대학의 생물학과 교실에서 생물시간에 여러가지 새 발자국을 보고 새 이름을 알아맞추는 시험을 보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시험문제가 너무 어렵다고 불평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려 하자 교수가 부릅니다.

 

"학생, 시험 중에 나가면 어쩌나? 자네 이름이 뭐야?"

 

그러자 학생은 냅다 칠판을 발로 걷어차더니 칠판을 올려다보며

 

"교수님! 이 발자국을 보고 내가 누군지 이름을 알아맞춰 보시죠?"

 

 

 

       (2) 며느리와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화장실을 다녀오다 본의 아니게 아들 며느리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며느리  왈

"자기야, 이 세상에서 제일 첫번째로 좋은 사람이 누구야?"

"그야 이쁜 당신이지."

"그럼 2번은?"

"우리 아들 철수지."

"그럼 3번은?"

"이쁜 당신 낳아준 장모님이지."

"4번은?"

"강아지 둘리."

"그럼 5번은?"

"으음..... 우리 어머니."

 

그 이야기를 들은 시어머니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 밤새 잠 못 자고 아침에 집을 나서며 냉장고에 메모지를 써붙입니다. 

 

 

" 1번아!  5번  경로당에 간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