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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 묵상 : 그때 나는 어디 있었는가?
작성자박수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20 조회수562 추천수3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가시고자 했던 것은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을 쉬게 하시기 위하여 그러셨던 것으로 이해 됩니다.

 

먼저 모여든 군중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며 저녁 때가 되자 이번에 예수께서는 군중들의 배고픔을 염려하십니다. 그리고 기적을 행하시어 5000명의 배를 채워 주십니다.

 

세상을 사랑하여 인간이 되어 오신 주님께서는 모든 인간들의 구원을 위한 계획을 하나 하나 밟아나가셨을 뿐 아니라, 늘 눈 앞의 사람들도 사랑으로 보살피셨습니다. 

 

그때 그 자리를 떠올리며 저의 모습을 찾아 봅니다. 예수님께서 떼어주시는 빵을 나누어 주고 나중에 모으는 제자들 틈에 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앞자리에 기대앉아 말씀을 듣다가 제자들이 가져다 주는 빵을 먹는 군중들 틈에도 저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감히 예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고 저 뒤 멀지감치에서 까치발을 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다가 제자들이 가져다 주는 빵을 먹었던 군중들 곁에도 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 예수님을 뵈올 수 있다고 하여 군중들과 함께 몰려 가서 멀찌감치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는 둥 하다가 저녁 때가 다가오니 끼니 걱정이 되어 슬며시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거나 인근 마을에 가서 혼자 끼니를 해결하려 했던 모양 입니다.

 

 

주님, 저는 몰랐습니다. 주님께서 기적으로 빵과 물고기를 나누어 주실 줄 몰랐습니다.

약은 척 하고 제 혼자 먹을 것을 찾느라 주님을 등지고 떠나갔습니다.

주님, 주님의 곁에서 멀어져 있는 저를 용서하시고,

저도 주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마련하신 기적의 빵을 먹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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