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24 조회수598 추천수5 반대(0) 신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인간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해 내시려고

 

죄를 불러 일으킨 악을 멸망시키시려고

세상 사람 안으로 오셨습니다.

 

사람들의 신음과 고통에서

구해 내시려고

사람 안으로 동참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이처럼 다름아닌 사람들의 아픔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드님을 통해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아직도 신음하는 사람들의 고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아직도 피를 흘리시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신음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사랑의 고독한 길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스도 처럼 자신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그분의 고독한 사랑의 길을

고난으로써 그분과 함께 합니다.

 

십자가에 아직 매달려 있다면

구원은 없었으며,

성체성사는 '죽은 성사'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은 다른 무엇으로 이긴 것이 아닙니다.

 

고난과 고통이 오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사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그분께 있었기에

그리스도에게 고통과 고난이 뒤따랐고

 

사랑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사랑이 고통을 이긴 힘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고통이라서

고통을 이기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은 사랑이시기에

십자가에 아직 매달려 있지 않으시고

 

부활하시어

고통과 죽음을 이기시고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성체성사는

'죽은 성사'가 아니라

'살아 있는 성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란

사람들에게 아직 남아 있는 신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동참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은

'사랑의 고난'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흘림의 고통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아닌 것입니다.

 

"사랑하라"

 

이것이 [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 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