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열정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28 조회수503 추천수1 반대(0) 신고

열정은 어떤 목표에 열중하여 불 타오르는 뜨거운 마음입니다.

이 뜨거운 마음이 없다면 어떤 일도 성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현대의 첨단 과학 등 모든 학문과, 인류의 모든 문명이 그 분야를 향한 사람들의 열정으로 인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열정은 기적을 만들고,

본능이 하느님께서 동물이나 사람, 심지어는 식물에게까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질이나 능력이라면,

열정또한 하느님께서 주신 복된 천성일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윗의 하느님을 향한 특심한 열심은, 자신은 물론 자손 대대로 왕위를 이어받으며, 만왕의 왕 그리스도의 가문을 이루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을 받게 하였습니다.

 

일 천 번제를 드린 솔로몬의 열정의 제사는 그가 구한 지혜는 물론, 장수, 부귀영화의 모든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열정이 하느님께 항상 환영 받은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뜻과 창조의 목적에서 빗나간 인간의 열정 때문입니다.

 

하느님처럼 지혜로워지고 싶다. 는 열정에 선악과를 따 먹는가 하면, 하느님과는 상관없이 흩어지지 않고 모여서 인간들의 이름을 높여 보겠다는 열정에 바벨탑을 쌓아 올렸습니다.

 

온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영웅들의 열정 때문에 수 많은 인명이 살상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무모한 열정보다는 순종하며 섬기는 온유가 하느님의 뜻에 맞는 것입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 할지라도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면 바로 정지하는 것이 순종하는 마음의 온유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성령이 허락하시지 않을 때, 계획하였던 선교 행선지의 방향을 바꾸기도 하였습니다.

출애급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인도하는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진행하면 진행을, 정지하면 그 자리에서 정지하여 머물렀습니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40년간을 광야에 머물렀습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아무리 올바르게 보일지라도 전지전능하신 하느님 보시기에는 바르지 못한 일도 있고, 또 하느님께서 계획하시는 섭리와 때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의 지혜보다 낫습니다.

사람의 지혜는 많은 수고가 일시에 물거품이 되기도하고, 재앙을 만들기도 합니다.

하느님의 지혜에 몰두하며 기다리며 맡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온유가 열정보다 우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순종이 무모한 열정의 제사보다 나은 이유일 것입니다.

07년 4월 28일 12시 45분 20초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