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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59) 교황님과 함께 (언제까지 미루시렵니까?)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30 조회수574 추천수4 반대(0) 신고

 

 

 

우리가 고통스러울 때 하느님이 왜 손을 놓고 계시는지 우리는 종종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가 십자가 위의 예수님처럼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하고 울부짖는 것은 허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그분 앞에 서서 말하듯이

 

"거룩하시고 참되신 주님, 언제까지 미루시렵니까?"

 

하며 계속 물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런 항변은 하느님께 도전하는 것도, 하느님의 잘못이나 약점이나 무관심을 지적하는 것도 아닙니다. 믿는 이는 하느님께서 문제를 해결할 힘이 없거나 '잠들어' 있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울부짖음은 십자가 위의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절대적 권능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가장 가슴 깊숙한 곳까지 적나라하게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사는 세상이 너무도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을 때조차도

'하느님의 선하심과 인간에 대한 사랑' 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믿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복잡하고 극적인 역사 속에서 부대끼며 살지만

하느님의 침묵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하느님이 우리의 아버지이고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교황님의 모국어인 독일어 원문을 번역함

 

                       교황 베네딕도 16세의 회칙(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출처 : 가톨릭 다이제스트 : <교황님과 함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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