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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적 깨달음을 통한 치유와 자유" --- 2007.4.30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4-30 조회수595 추천수6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7.4.30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사도11,1-18 요한10,1-10

                                              

 

 

 

 

"영적 깨달음을 통한 치유와 자유"



영적 깨달음을 통하여 계시되는 진리가

선입견이나 편견의 내적 상처를 치유하여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오늘 베드로가 기도 중 무아경의 환시 중에

주님과 나눴던 대화가 우리에게도 역시 신선한 깨달음입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속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하느님 만드신 ‘있는 그대로’의 피조물들,

거룩하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피조물을 만드신 후마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았다.’하며

하느님 감탄하신 세상이 아닙니까?

 

알게 모르게

선입견,

편견,

오해,

불신,

환상 등에 오염된 마음이

자의대로

성속(聖俗)을,

선악(善惡)을,

우열(優劣)을 판단하는 경우 허다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깨끗한 마음에는 모두가 깨끗할 것이며,

바로 거기에서 하느님을 뵈올 것입니다.

 

하여 수도생활이 궁극 목표로 하는 바도

‘마음의 순결’입니다.


깨달음을 통해 계시되는 진리에 자유요 깨끗한 마음입니다.

 

영적 깨달음은 순전히 성령의 은총입니다.

 

다음 성령 충만한 베드로의 말씀을 들어 보십시오.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모두를 구원하시고자 자유롭게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성령을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성령 안에서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입니다.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께 이르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구원의 문, 생명의 문입니다.

 

문이라고 다 생명의 문이 아닙니다. 우

리를 현혹하여 절망과 파멸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넓고 화려한 문들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요!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바로 언제나 모두에게 활짝 열려있는

우리 요셉 수도원의 정문이

‘문이신 주님’께 대한 참 좋은 상징입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문을 통해

하느님의 집인 수도원을 드나들며

위로와 평화의 구원을 얻어 가는지요!

 

오늘도 부활하신 주님은 당신 문을 통해

생명의 미사잔치에 참여한 우리 모두에게

영적 깨달음과 더불어 영원한 생명의 구원을 선물하십니다.


“제 영혼의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시편42,3ㄱ).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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